“문화 체험, 초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제4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9년 10월 09일(금) 18:21

월출산 도갑사(주지 월우스님)는 올해로 4번째 맞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역사를 거슬러 올라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고 재조명해 올바른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인식하는 문화체험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는 철학, 종교, 동양학, 문화 등에 조회가 깊은 인기강사 도올 김용옥 교수의 특별강연으로 예술제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축제로서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4일 열릴 ‘제4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별강연 외에 차 시연회, 도갑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수 있는 사진전시, 장복수 화가의 그림전시, 풍수형국 모형 전시,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도자기 전시 판매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다.

또 영암출신 김정은 가수 등 가수 8명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초가을 산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연 가수들은 마야, 김용임, 박정식, 진국, 장미, 정현, 진주아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도올선생의 특별강연은 중국의 13경 중 하나인 ‘효경’으로서 도올은 원나라와 조선왕조의 학자들에 의해 삭제, 변형된 원문을 복원하고 번역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효(孝)’를 모든 사회적 관계로 확대 적용하는 현대적 재해석의 강의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갑사 주지 월우스님은 “도선국사의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이해하고 영암의 정신적인 지주로 삼아 지역의 교육, 문화관광 활성화에 연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숭고한 얼과 뜻을 기리는 제4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에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오셔서 역사문화 체험과 초가을 서정적 정취를 느껴보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