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조화 이룬, ‘구림 한옥스테이’

힐링과 워케이션 동시에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9월 04일(목) 16:35
구림마을의 구림한옥스테이가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아우르는 체류형 숙소로 자리 잡고 있다.

총 5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차분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투숙객을 위한 환영 메시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내부는 전통 목재 구조와 개별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있다. 수공예 소품과 패브릭, 빈티지 조명 등이 배치되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징적인 서비스로는 ‘디지털디톡스 박스’가 있다. 투숙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를 통해 도시 생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회의·연수·팀 빌딩 활동이 가능하다. 필요한 업무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단체 이용에도 적합하다. 회의 후에는 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기거나 마을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성공회대 김창진 교수는 “구림한옥스테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영암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어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객실마다 다른 인테리어와 디지털디톡스 프로그램을 통해 투숙객들이 쉼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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