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농촌의 미래, 정은정 작가와 고민한다

영암에너지센터 특강 개최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9월 11일(목) 16:06
영암군에너지센터(센터장 오성현)는 오는 9일(화) 오후 6시 30분, 가야금산조 공연장에서 농촌사회학자이자 작가인 정은정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강연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농촌의 미래를 마주하다’이다.

정은정 작가는 『대한민국 치킨전』, 『농촌, 사회학의 시선으로 보다』 등 저술과 현장 연구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와 먹거리 정의(food justice)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유통 구조와 먹거리 불평등 △농촌이 직면한 기후위기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대안 등을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농민과 지역민을 위로하고, 더 나은 농촌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연을 함께 준비한 한살림 달마을공동체 김기천 대표는 “기후위기로 농사짓기가 너무 힘든 요즘이다. 농민들은 이상기온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매일 힘겹게 땀 흘리고 있다”며 “그런 우리를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성현 영암군에너지센터장은 “농업과 농촌 문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군서면 상대포역사공원에서 ‘자원순환을 위한 2025 지구별 기후장터’가 열린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학생·학부모·시민단체·지역민이 직접 기획한다. 길놀이를 비롯해 자연순환 아나바다장터, 친환경 로컬푸드장터, 체험·먹거리 장터, 환경 퀴즈, 지역 생태탐방과 줍깅,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천 시에는 영암교육지원청 별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에너지센터 교육운영팀(070-4146-47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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