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튼튼! 마음 튼튼! 우리는 건강 히어로!”

신북·도포초, 소규모학교 한계 넘어 ‘건강의 날’ 공동교육과정 운영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9월 25일(목) 13:01
신북초교(교장 주은숙)와 도포초교(교장 김길용)는 9월 18일 신북초교 체육관에서 소규모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몸 튼튼! 마음 튼튼! 우리는 건강 히어로!를 주제로 신북초교 박혜정 보건교사와 도포초 오미향 보건교사가 총괄을 맡아 ‘건강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 학교 간 연합을 통해 교육과 체험학습을 함께 운영하며, 교육공동체로서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북초교 전교생 40명과 도포초교 전교생 21명 등 총 6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성과 건강 ▲양성평등 ▲흡연예방 ▲약물‧오남용 예방 ▲마음 건강 ▲일상생활과 건강 등 6개 주제별 체험 부스를 순환하며 활동했다.
임산부 체험복 입어보기, 가상 음주 체험, 폐활량 겨루기, 양성평등 컬링게임, 긍정 책갈피 만들기, 손 씻기 세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건강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오후에는 흡연예방 버블 공연을 관람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체험 보충 활동과 행사 참여 소감을 나누며 하루를 정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이웃 학교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신북초교와 도포초교가 연합해 추진한 소규모 공동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소규모학교가 가진 교육적 제약을 극복하고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신북초교생으 “처음 해보는 체험이 많아서 재미있었고, 특히 금연 관련 게임을 하면서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도포초교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북초교 박혜정 보건교사는 “작은 학교들이 힘을 모아 운영한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 소규모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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