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농협 매력한우 작목회, 교육 연수

도포·덕진 통합 후 첫 학습
사양관리·조직 운영 등 논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09월 25일(목) 13:34
영암낭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재면)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부안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매력한우 작목회 교육·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회원 60명이 참여해 한우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기반 강화를 위한 학습, 토론, 조직 통합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도포면과 덕진면에서 각각 활동하던 축산인들이 하나의 ‘영암낭주농협 매력한우 작목회’라는 이름 아래 처음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석자들은 한우 산업의 위상 제고와 안정적 경영을 위해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첫날에는 오종권 강사가 초빙돼 송아지 관리, 번식우·비육우 사양관리, 사료 급여 체계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진 분임 토의에서는 ▲번식우 안정화 ▲고급육 생산 ▲유통 경쟁력 확보와 같은 전략 과제와 함께 ▲사료비 급등 ▲시장 가격 변동 대응 ▲퇴비 관리 ▲자가백신 활용 등 현실적인 현안이 논의됐다. 한 회원은 “사료 가격이 크게 올라 농가 부담이 커졌다”며 “개별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 조직 차원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통합된 작목회의 운영 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새 집행부를 선출하고, 조직의 원칙과 발전 방향을 확립했다. 새 회장으로 선출된 조형일 회장은 “이번 연수는 매력한우 작목회의 본격적인 도약 계기”라며 “회원 간 교류와 통합이 본격화된 만큼 결속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면 영암낭주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축산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항상 함께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교류의 장을 확대해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매력한우 작목회가 협력과 소통의 틀을 다지며 통합 조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암낭주농협은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한우 산업이 지역 농업과 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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