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예로 성현을 기리다”…영암향교 석전제 거행

공기 2576년 추기 석전제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10월 01일(수) 14:35
영암향교(전교 최금렬)는 지난 9월 25일(음 8월 4일) 공기 2576년 추기 석전제(釋奠祭)를 봉행(奉行)했다. 석전제는 공자님과 선현들의 학식과 사상을 추모하고 유학의 근본인 효(孝)를 예(禮)와 의(儀)를 갖춰 문묘제향(文廟祭享)하는 의식이다.

제관으로는 초헌관에 우승희 군수, 아헌관에 김광수 교육장, 그리고 종헌관은 손남일 전라남도의원이 맡았다. 또 동분헌관은 김기동 산림조합장이, 서분헌관은 박이규 군서면장이 맡았다.

또한, 집사는 모두 영암향교 장의(掌議)들이 맡았는데, 집례 신용승, 대축 김경호, 진설 이송의, 봉향 조원, 곽상종, 봉로 정회준, 최대후, 사준 조영이, 봉작 박공심, 오창재, 전작 주행덕, 조정현, 격고 김이호, 알자 최형철, 찬인 최청렬, 묘사 정회구 장의가 각각 맡아 수행했다.

이날은 비가 내려 궂은 날씨에도 월출산의 정기와 향교 선현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차분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석전을 봉행하고 기념촬영을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림 원로는 “석전대제는 단순히 옛 성현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되새기게 하며, 유교적 가치와 전통 예법을 후세에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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