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규모 ‘무화과연구소’ 건립 기대 크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5년 10월 02일(목) 10:26 |
농업기술센터는 무화과 산업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영암농업대학 무화과 과정’을 개설해 매년 30명의 농업인에게 25회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한다. 이들은 앞으로 건립될 무화과연구소를 거점으로 최신 재배기술 보급, 병해충 대응력 강화, 가공 및 유통 지원 등 무화과 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화과 가공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정 소장은 무화과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영암군은 전국 유일의 무화과 지도·연구 수행 지역이 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과학 영농 지원체계를 강화해 무화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으로 기대가 크다.
주지하듯이 <영암군민신문>은 2011년 창간 4주년 특집으로 무화과연구소 설립을 긴급제안하고, 영암 무화과 산업의 도약을 위한 시대적 과제임도 강조한 바 있다. 전국을 대표하는 영암군 대표 특산물이자 지리적표시 제43호인 무화과에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단일 과수품목에 무려 106억5천여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도 단 한차례 냉해로 생산기반이 무너지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병해충 구제가 시급한데 피해 무화과를 사주는 재배방식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누누이 지적한바 있다. 설립될 무화과연구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운영을 뒷받침할지 지금부터 면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영암 무화과를 세계적인 특산물로 격상하는 산실이자 주역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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