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명의 고리로 서로를 잇다’

영암초 또래상담부, 학생 마음건강 집중관리주간 운영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10월 30일(목) 16:18
영암초(교장 배인수) Wee클래스에서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9월 8일부터 19일까지 학생 마음건강 집중관리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또래상담부 주관으로 기획되었으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명의 고리로 서로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생명의 고리 활동은 친구, 가족, 교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서 나에게 힘이 되었던 말을 떠올려 생명의 고리 활동지에 글귀를 적고 서로의 고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영암고 또래상담부 및 글샘부와 연계해 ‘기찬 마음 약국’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기찬 마음약국’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 연계 치유 프로그램으로, 영암초 학생들이 고민과 걱정을 마음문진표에 작성해 제출하면, 영암고 학생들이 시(詩) 처방전을 작성해 영암초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영암초 또래상담부가 각 학급으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 처방전이 위로가 되었다. 고등학생 형에게 고맙고 힘을 얻었다” 등의 소감을 나누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마음건강 집중관리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경험을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과 관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또래상담부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고 마음을 돌보는 학교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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