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모습 담은 수준 높은 걸작품

쌍계사지 석장생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8년 03월 05일(수) 09:45
지정번호 : 지방민속자료 제 17호
소재지 : 금정면 남송리 산 18-2
규모 : 주장군-높이 2.47m 당장군-높이 3.45m
재료 : 화강암 시대 : 조선시대
지정년월일 : 1986년 9월 29일
쌍계사지 입구에 세워진 쌍계사지석장생은 ‘당장군(唐將軍)’과 ‘주장군(周將軍)’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쌍계사지는 영암군과 장흥군이 경계를 이루는 남송리 인곡(仁谷)마을에 있으며 가지산(迦智山) 보림사(寶林寺)가 인접하고 있다.
현재 절터에는 당간지주(幢竿支柱)와 선돌, 폐허가 된 건물터, 그리고 장생만이 남아있다. 장생은 사지(寺址)에서 4~500m 아래 지점에 서있으며 인곡마을에서는 산길 숲속으로 약 2km의 거리이다.

이 장생은 장방형 자연석 화강암을 깨지 않고 자연모습대로 살려 괴기스럽게 조각한 수준 높은 걸작품이다. 이들 장생의 연대는 쌍계사의 창건.중건연혁과 연관지어 볼 때 18세기 말엽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투박하면서도 해학이 넘치는 조각수법으로 미루어 나주 운흥사.불회사의 석장생과 같은 18세기 초로도 추정된다.
쌍계사지 장생은 잡귀의 침입을 방지하고 성역(聖域)공간을 표시한 금표(禁標)적 기능을 하고 있다.
<영암군 문화관광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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