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성대첩 470주년, 학술세미나 및 음악회 개최 양달사·이윤경·김경석 등 주요인물 고찰 등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
| 2025년 12월 04일(목) 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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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영암성대첩 기념사업회 이순오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재광 부군수의 환영사와 박종대 의장의 축사로 공식 막을 올렸다. 이어진 기조발표에서는 이영현 양달사현창사업회 사무국장이 ‘영암성대첩의 주요 인물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명종실록 등 다양한 사료를 근거로 전주부윤 이윤경, 우도방어사 김경석, 의병장 양달사 등 영암성대첩의 핵심 인물들을 소개하고, 영암 의병들의 공적이 이윤경의 공적으로 기록된 이유등 역사적 사료에 근거, 주요 인물들에 대해 설명했다.
제2부 주제발표에서는 구도영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의 ‘을묘왜변 전후 동아시아 왜구 동향’, 박정민 교수(전북대학교)의 ‘을묘왜변기 조선군의 방어체계’, 송웅섭 교수(총신대학교)의 ‘명종 중엽의 정국과 관군 대응’, 홍기표 전 제주역사문화진흥원장의 ‘을묘왜변과 제주대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창수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지역사 연구와 영암성 복원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저녁 6시 20분부터 열린 영암성 복원 성공기원 음악회에서는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순오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암군 윤재광 부군수의 환영사와 영암군의회 박종대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래형 단장이 이끄는 氣예무단은 특별공연 ‘영암성대첩 재현극 (그날 우리는…)’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영암성 복원 성공기원 퍼포먼스에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며 성공을 염원했다.
2부 합창공연에는 영암읍교회 임마누엘 성가대, 영암팝스 합창단, 영암성당 임마누엘 성가대, 브리앙트 합창단, 기찬시니어 합창단 등 지역 합창단과 첼리스트 조은강 등 지역 출신 음악인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음악의 장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합창으로 마무리하며 군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순오 영암성대첩 기념사업회 회장은 “영암성대첩 470주년을 맞아 지역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한 영암성 복원사업은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영암성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염원하고 군민의 뜻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역사문화의 계승과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