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 연계 ‘정책비전 투어’…미래도시 전략 공유 구림 르네상스.월출산 생태관광 등 관광 경쟁력 확보방안 소개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
| 2025년 12월 12일(금) 09:58 |
![]() |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신승철.손남일 도의원, 박종대 군의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우승희 군수는 “도정 비전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하고, 영암이 어떤 준비와 도약을 하고 있는지 함께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전남도의 큰 비전과 보조를 맞추고, 영암의 가능성과 강점을 기반으로 도정과 협력할 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도지사, “영암,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지원”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영암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분야의 변화 흐름을 설명했다.
지사는 “조선해양 친환경 고도화 공유플랫폼 사업을 통해 중소 조선사의 생산기술을 친환경.스마트 공정으로 전환 중”이라며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도 규제자유특구 지원 등을 기반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불산단을 안전.물류.에너지 기반을 통합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문화 공간 삼호 아우름 플랫폼 준공, S.M.A.R.T 영암 사업을 통한 어울림복합센터.특화상점 조성, 50세대 규모 전남형 만원주택 추진, 청년 주거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구림마을 르네상스 추진, 한식체험관.한옥호텔 조성 등으로 전주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관광지 조성을 언급했다.
구림마을은 도선국사 탄생지이자 호남 3대 명촌으로 불리는 곳으로, 지역의 멋과 역사성을 살린 관광형 콘텐츠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암 트로트 아카데미 건립,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조성, 월출산 생태탐방원 조성 등 주요 전략사업의 추진 상황도 공개했다.
또한 김 지사는 “영암~광주 47km를 잇는 국내 최초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동시간을 2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안 일로~영암 시종 간 연계도로, 장흥 유치~영암 금정 국도 23호선 시설개량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영암은 화승조천, 아침 하늘로 치솟는 불꽃처럼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영암이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연구원이 영암군 10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원구원은 영암의 미래상을 ‘에너지 생태도시 염암’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산업구조.관광.도시계획 등에 관한 비전을 소개했다.
■ 에너지 사업 지원.노후산단 등 10개 과제 건의
정책 비전 발표 후에는 김영록 지사와 참석자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관내 각 사회단체는 에너지 정책, 교육, 농업, 문화 등 총 10개 사안을 질의.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 지원, 창업지원센터 조성 미진, 대불산단 노후화 시설 개선 위한 국도비 지원 확대, 삼호읍 농어촌체육관 개보수, 임업직불금 지급 요건 완회, 경로당 인터넷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창업지원센터 조성 10억원 조성, 국가산단 유지관리비 시행령 제정, 전 경로당 와이파이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