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베트남서 국제교류·농산물 수출 성과

하노이 THD와 농식품 유통
다낭시와 우호협력 실무협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19일(금) 10:56
영암군이 베트남 현지에서 국제 교류협력 확대와 지역 농산물 수출 판로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영암군은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다낭시 하이반구인민위원회와 영암군-다낭시 우호교류 협력 강화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하노이 유통기업 THD(Tham Huu Dung Co., Ltd.)와 농·식품 가공 및 유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8월 한국-베트남 페스티벌 초청, 9월 마한축제 다낭시 문화예술단 초청 등으로 이어져 온 영암군과 다낭시 간 교류를 실질적 협력 단계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이 투 투이 THD 대표가 영암군청을 방문해 우승희 영암군수와 면담을 갖고, 배·대봉감·쌀 등 지역 농산물의 베트남 현지 가공·판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9일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다낭시청을 찾아 호꽝부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예방하고, THD와 농·식품 가공 및 유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0일에는 다낭시 관할 하이반구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응우옌 툭 중 인민위원장과 우호도시 실무협약을 진행하며 농업 계절근로자 파견, 2026년 왕인박사축제 초청, 계절근로자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코투족 공동체 타랑-잔비마을과 다낭시 문화체육관광국, 참조각박물관, 전통예술공연장 등을 방문해 문화·공예·예술·체육 전반에 걸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11일에는 하노이로 이동해 THD 현지 공장을 방문하고,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력 내용을 점검했다. 협약에는 양국 가공제품 유통채널 연계, 영암군 원료를 활용한 THD 가공 공동브랜드 출시, 시제품·신제품 공동 개발, 양국 박람회 공동 참가 및 마케팅, 정기 실무협의 운영 등이 담겼다.

이번 실무협의에 따라 영암군은 내년 3월 왕인문화축제 기간 중 다낭시와 우호도시 교류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THD와의 협약 이행을 위해 지역 특산품인 배를 시작으로 가공·판매를 위한 실무 협의를 즉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다낭시와 THD를 잇는 농업·문화·관광 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영암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영암군과 다낭시가 상생·번영하는 국제교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2025년 12월 현재 중국·일본·영국·대만 등 5개 도시와 국제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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