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에너지 수도’ 대전환 청사진 공개

영암~광주 고속도로 본격화
RE100산단 등 핵심사업으로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25일(목) 10:54
전라남도가 AI와 에너지를 양대 축으로 한 산업 대전환 전략을 내놓으며 ‘전라남도 대부흥’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영암과 연계된 교통·산업 분야 핵심 사업들도 함께 제시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설명하고,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 전략과 2026년 도정 방향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민선 7·8기 동안 국고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고, 이차전지·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AI 데이터센터 유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등 AI·에너지 미래 기반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영암과 직결된 사업으로는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이 포함됐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영암과 광주를 잇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산업·물류·생활권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 유치 전략이 영암 대불국가산단 등 서남권 산업단지의 전환과 맞물려 추진된다. 전남도는 공공 주도의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구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 기반 산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관광 인프라 분야에서도 영암은 남해안권 초광역 관광벨트의 연결 지점으로 언급됐다. 전남도는 영광~부산을 잇는 서남해안 일주 관광도로 ‘다도해 선샤인웨이’ 조성과 함께 광역 교통망 확충을 병행해 지역 간 이동성과 관광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AI·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전남 전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영암을 비롯한 각 지역의 산업과 교통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과 초광역 협력을 통해 산업·교통·생활권 전반의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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