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로컬푸트 출하 농가 역량 강화 기획생산·유통 기반 다져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25일(목) 13:57

영암군이 지난 19일 영암읍 청소년센터에서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로컬푸드 출하 농가 교육을 개최했다.

로컬푸드의 이해와 농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기존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와 개장 예정인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 참여 농가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교육에는 정천섭 ㈜지역파트너플러스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로컬푸드의 필요성과 사회적 가치, 농업 위기의 구조적 원인, 국내·외 로컬푸드 선진 사례,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 로컬푸드 참여 농가의 기획생산 체계 구축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정 대표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며, 기획생산의 중요성과 농가 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 출하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해 참석 농업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로컬푸드가 지역 농업을 지키는 핵심 전략이라는 점을 공유하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지역 농업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영암군은 소규모·고령 농가의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를 2026년 상반기 준공하고,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로컬푸드복합판매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농업인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로컬푸드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과 컨설팅을 이어가며 기획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