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인 꿈은 복지영암 건설”

만나봤습니다 / 김 원 배 영암발전연구소장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11월 07일(토) 16:50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영암군수 출마에 뜻을 두거나 예비후보 물망에 오른 입지자들의 물밑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예비후보 6~7명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민주당 공천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입지자들의 행보가 눈에 띄고있다. 각종 행사에 참석해 얼굴알리기에 나서며 조심스럽게 여론을 관망하는 한편, 인지도 제고를 위해 조심스런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목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원배(55) 영암발전연구소장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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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55세)
·학산면 독천리 광산마을 출샐
·독천초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중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AIP수료
·서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현)
·민주당 전남도당 균형발전위원장(현)
·국회환경포럼 자문위원(현)
·한국나눔의운동연합회 공동대표(현)
·21세기 전문가포럼 2001년 청와대정책수석실 건설분과위원(전)
·정동영 대통령후보 대외협력위원회 서울시 선거대책본부장(전)
·민주개혁지도자회의 전북 지도자 대표(현)
·한국기계산업(주) 대표(현)
·평화PPI주식회사 대표(현)
·영암발전연구소장(현)
영암을 ‘바이오농업의 메카’로
웰빙·녹색산업 중심 되는 영암
읍·면 자율적 자치정책의 강화
“세계를 무대로 뛰는 군수 될터”

▲군수출마를 결정하게된 배경은?
- 연청 서울 종로지구 총무국장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정당활동을 해왔습니다. 김근태 현 민주당 상임고문을 보좌하며 오랜 세월 정치여정을 같이했습니다. 제17대 대통령경선 김근태 후보 조직특보를 지냈고, 정동영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위원회 서울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습니다.
그러한 정당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자치단체장선거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제가 운영위원으로 있는 ‘민주연대’ 의원들로부터 단체장 출마 권유도 많이 받아왔습니다. ‘민주연대’는 전·현직 국회의원 81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며 김근태 상임고문을 수장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지금도 활발한 정당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단체장 출마에 뜻을 두면서 이왕이면 내고향 영암 발전을 위해, 또 고향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 기여하고자 영암군수 공천 경쟁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발전 청사진과 함께 군정 포부를 밝히신다면?
- 첫째, 영암군을 세계적인 ‘바이오농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농업발전을 위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셋째, 소상공인 창업지원, 넷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 다섯째, 읍·면 자율적인 자치정책의 강화와 지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무대로 뛰는 군수가 되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바이오농업’이란 무엇인가요?
- ‘슈퍼 유채씨’를 이용한 휴농기간의 소득 창출을 꾀하고 수확한 유채씨로 바이오디젤 연료와 식물백신단백질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슈퍼 유채씨를 파종해 유휴경작지 활용과 사료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바이오디젤연로 생산기반 기축으로 자치단체 수익창출, 지역 산업의 발전과 농업 경쟁력 향상 등의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열린 영암무화과 홍보행사에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을 김원배 소장이 '1일홍보대사'로 초청, 지역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바이오디젤의 생산기반은 국가 수송용 경유 5% 대체시 100만톤(1조원) 규모의 경쟁력있는 생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천ha 슈퍼유채 파종시 연간 6천톤(60억 매출)의 바이오디젤 생산이 가능하며, 백신 단백질 생산은 연간 1천500kg(1천500억 매출)이 가능합니다.

경북대학교와 포항공대 생명공학부가 개발한 슈퍼 유채씨를 이용한 이 사업을 현재 영암발전연구소가 단독 프로젝트로 수주했으며, 후에 영암군 중점사업으로 운영하여 수십년간 군의 수익창출은 물론, 모든 수익을 영암군발전기금으로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업 하나만으로도 부강한 영암, 행복한 영암을 이룰수 있습니다.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지난해 말 미디어법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 여의도 KBS앞에서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과 함께.

- 농협과 연계해 농민이 피땀흘려 가꾼 농축산물을 100% 판매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문제는 생산후 판매입니다. 자치단체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해법은 영암군을 자급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농민은 생산을, 군은 판매를 책임지는 역할분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 첫째로, 농민이 생산한 농축산물 전량을 군이 수매해서 판매를 대행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농사는 농부가, 판매는 공사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농민이 잘사는 고장, 농민이 주인인 세상, 웰빙농가의 천국, 영암군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협을 중심으로 ‘파머스마켓’이라는 선진 유통시스템을 적극 전개하고자 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대도시 주변에는 ‘파머스마켓’이 있어 농부가 생산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이곳은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방
올초 용산참사에 대한 청와대 항의방문 당시, 인쪽부터 설훈 전의원, 최규성 의원, 문병호 전의원, 김근태 상임고문, 김원배 소장, 홍미영 전의원.
문하는 지역 명소입니다. 이러한 대규모의 ‘파머스마켓’을 영암과 서울에 세우겠습니다. 이로인해 영암의 관광객 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통시스템의 현대화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장 경쟁력있는 상품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우는 것이죠. 품목별 모든 작목반을 통합하고, 군이 전체 생산량과 물동량 등 생산·유통 지표를 관리하여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소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고장의 가장 경쟁력있는 특산물인 무화과, 달마지쌀, 대봉감을 집중 관리하겠습니다. 이러한 선택된 품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관광, 유통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고, 친환경웰빙, 녹색산업을 확고히 키우도록 인프라를 건설하겠습니다.

이처럼 관광과 유통을 결합시켜 우리고장의 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것입니다. 이제 21세기 웰빙 영암, 녹색산업의 중심 영암은 제대로 된 정책을 입안하여 실천하는 길만이 농민이 중심되는 세상이 되리라 봅니다. 기본적으로 농민이 주인 되는 세상, 농민이 부자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만들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꿈꾸는 영암의 모습입니다.
▲소상공인 창업지원에 대한 정책은 어떻습니까?
- 면단위별로 소기업이 입주하여 특산품가공 등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창업 공단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러한 창업공단에서 군민들이, 특히 청년들이 제조업 창업을 통해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군이 이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 일반적으로 단체장들의 독선인사는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청탁을 배제한 추천인사를 원칙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철저히 검증된 인사를 실행해야 합니다. 올바른 인사정책으로 불이익을 받아 기가 꺾이고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우리 사회가 진정한 투명사회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읍·면 자치정책의 강화와 지원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 읍·면장이 군수의 권한과 책임을 100% 위임받아 복지, 건설 등 모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그들의 권한을 크게 강화할 것입니다.

읍·면장과 실과장들은 실무적으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분들입니다. 단체장들의 독선에 눌려 실력이 사장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들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지원함으로써 행정능력 향상과 전문성 향상, 행정의 효율화를 극대화시켜 군정 발전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또 각 마을의 이장들 역시 마을을 자치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읍·면장, 실과소장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CEO교육이나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시켜 우리나라 최고의 공무원으로 양성하겠습니다. 개인의 발전과 더불어 그만큼 군정에 이바지 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계를 무대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마케팅전략팀을 구성하여 세계를 상대로 돈을 버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농가가 생산한 모든 농·축산물을 세계의 시장에 내다 파는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농·축산물 유통 뿐만아니라 관광 부문에서도 세계로 뻗어가는 영암군을 위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영암을 세계무대에 올려놓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정지도자가 갖춰야할 자질과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사람을 얻은자 성공하고, 사람을 잃은자 실패한다”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군민들의 고통을 함께하면서 겸손하게 군민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앉아서 누리는 자리가 아니고 군민을 위해서 무조건 봉사하고, 군민이 주인으로 섬기고 민심을 무서워해야 합니다.
머슴같이 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며, 주민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포옹하며 주민과 호흡을 같이하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본인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어떻게 뛰시겠습니까?
- ‘영암발전연구소‘는 군민들과 농업발전, 군정발전에 대해 대화하고 상담하는 곳입니다. 영암발전연구소는 앞서 말한 ‘바이오농업’을 추진하는 추진체 역할도 할것입니다. 이를 활용해 군민들께 친근하게 다가 서겠습니다.

지난해 삼호읍에 영암발전연구소를 개설하고 현재 삼호, 신북, 시종 3개 읍·면에 개설된 영암발전연구소를 전 읍·면으로 확대 설치해 전문상담원을 배치할 것입니다. 전문상담원들과 함께 군민들의 고통을 해결해 드리고 농업발전에 대해 대화하며 군민들이 편하게 살수 있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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