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주)한영산업, 골리앗 크레인 제작 성공

지역업체 최초 2천500t 규모

윤일진 기자 www.yanews.net
2009년 11월 20일(금) 14:39
대불산단 내에서 선박용 블록을 제작하는 (주) 한영산업(대표이사 한웅)이 세계적인 조선시장 불황 속에서도 180m 길이에 2500t에 달하는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 제작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가들로부터 주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한영산업은 삼성중공업, 성동조선 등으로부터 600~900t급 골리앗 크레인 8대를 수주받아 고기술력과 완벽한 품질로 일체형 골리앗 크레인 조립에 성공했다.

이 골리앗 크레인은 길이가 약 180m에 달하고 중량은 약 2500톤으로 성인 4만명의 몸무게 규모로 조선소내 900톤급 블록을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장비다.

이 회사가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 조립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외 투자가들로부터 골리앗 크레인 장비 주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영산업이 이처럼 초대형 장비를 개발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4월 창업 이후 선박용 블록제작과 함께 대불공단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골리앗 크레인 등 대형 운반기계 및 해양구조물 등을 수주하는 등 공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관련 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으로 선박블럭 발주량이 크게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외 영업소 증설 및 신규 사업을 위한 설비투자와 고급 기술자 육성 등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해외에 석탄, 철광석 하역설비인 스태거 리크레이머 등을 제작해 3000만달러 이상을 수출, 전남도로부터 수출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

삼호/윤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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