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희와 제자들 가야금 향연

22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서 연주회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12월 11일(금) 10:08
인간문화재 김죽파 선생 타계 20주년을 추모하는 양승희와 제자들의 가야금 산조 병창 연주회가 열린다.

오는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질 연주회는 가야금현창추진위원회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사)산조학회가 주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이며 가야금 산조 병창 보유자인 양승희씨와 그의 제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주회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연주회는 산조 창시자 악성 김창조의 영상 상영에 이어, 양승희씨가 직접 김창조 가야금 산조를 연주할 계획이다.

또 양승희씨와 제자 20여명이 참여하는 김죽파가 제작한 가야금 병창 ‘명기명창’이 연주되며, 가야금 병창 ‘심청가’ 중에서 ‘황성 올라가는 대목’, ‘방아타령’, 뱃노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등이 연주된다.

인간문화재 양승희씨는 “올해는 죽파 선생님 타계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제자들 44인이 모여 세계가 경탄하는 한국문화유산 김창조, 김죽파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게 됐다”며 “김창조, 김죽파 음악 가문의 역사의 한 장을 아름답게 수놓는 자리가 되고, 청출어람을 소원하신 두 분 선생님의 유언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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