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민속예술단 정기공연 성황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12월 19일(토) 16:25
지역의 예술문화를 승화시키고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하는 영암민속예술단(단장 한정희)의 아홉번째 정기공연이 지난 11일 영암문화원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민속예술단 단원들이 2009년 한해동안 혼연일체가 되어 연습해왔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이번 공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예술단의 문화예술적 역량이 성숙되어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단원들은 전문 예술인들이 아닌 순수한 농촌아줌마로 구성되었음에도 전문프로들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은 그간 그들의 부단한 노력을 엿보게 한다.

마을훈장들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춘향전 중 사랑가(김순덕, 한정희 출연), 가야금산조(김미정, 이성태, 한정희, 홍윤진), 소고춤(문미숙 외 7인), 장고춤(김연님 외 5인), 가야금병창(김연우 외 4인), 삼고무와 대북연주(안행자 외 5인) 등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암민속예술단을 이끌어 온 한정희 단장은 “그동안 영암군민들의 사랑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민속예술단이 영암을 대표하는 예술단체가 될수 있었다”며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분발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민속예술단은 지난 1997년 영암문화원 풍물반으로 시작해 1998년 영암민속예술단으로 개칭하고 지금까지 왕인문화축제 특별공연, 광주은빛축제 공연, 영암의 소리 공연, 영암아리랑 공연, 등 수많은 공연을 펼쳤으며, 매년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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