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仙장학회 임형철 회장 별세

“전 재산 장학사업에 써 달라”

박종민 기자 www.yanews.net
2010년 01월 09일(토) 15:26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飛仙 임형철 교장선생이 평생을 청빈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모은 전 재산을 가난으로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는 간곡한 유언을 남겨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있다.

영암읍 역리출신으로 영암초,영암중교사를 거쳐 구림중학교 교감,영암교육청 장학사,삼호중 교장을 역임했으며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故 임형철 교장선생은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지난 6일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임교장은 평소 마음속 깊이 숨겨둔 유일한 후계자인 조카 김재관씨 에게 평생 이루지 못했던 비선 장학사업을 계승 발전시켜줄것을 간곡히 당부하는 유언을 남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교장은 지난 1978년 홀로 비선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장학금 지급과 고향 후배들을 위해 영암초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희사해 오는 등 생전에 장학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한편 유족들은 임교장의 유언에 따라 자산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선장학회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암/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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