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영암’기치를 높이 들며

김 명 준 편집국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0년 01월 09일(토) 15:53
경인년(庚寅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영암군민신문을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가정에는 항상 건강과 화목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의 다짐은 언제나 지난해에 대한 회고와 반성이 필요하지만 지난 기축년한 해를 돌이켜보면 ‘다사다난’으로는 모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와 아픔이 있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연이어 서거 하는 등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들이 잇따라 우리 곁을 떠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미국 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난은 지난해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 모두는 끝 모를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한 해였습니다.

물론 지난 한 해 어려움과 불행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우리 영암은 나름대로 큰 성과도 얻었고,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올 한 해 더욱 힘차게 웅비할 수 있는 기틀도 다졌습니다. 우리가 ‘J프로젝트’로 부르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이 착실하게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일이나 영산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착공한 4대강사업이 그렇습니다. 올 해 무엇보다 우리 영암의 미래를 밝게 만들 일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개최일정까지 최종 확정된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일 것입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우리 고장 영암에서 열리게 됩니다. 대회기간 세계 각국의 관광객 14만여명이 우리 영암을 찾습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을 부흥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규모와 경쟁력을 전 세계에 뽐낼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국제자동차경주대회까지 개최함으로써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치른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우리 영암에서 만들어집니다.

영암군민신문은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중대사를 앞둔 올 한 해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의 여론을 충실하게 수렴하고 선도함으로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F1 대회의 성공개최를 계기로 차질을 빚고 있고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다른 지역현안사업들도 조속히 매듭지어지고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영암군민신문은 창사 이래 정론직필의 소명을 결코 잊은 적이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영암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이기도 합니다. 올 해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입니다. 진정 우리 고장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참 일꾼을 뽑을 수 있도록 정론직필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겠습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비판하겠습니다.

경인년 호랑이 해 영암군민신문이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 곁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채찍질해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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