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영암의 밝은 희망을 이야기 하자”

김 일 태 영암군수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1월 18일(월) 01:00

6월 2일로 성큼 다가온 2010 지방선거에서 영암군수 선거 출마에 뜻을 둔 입지자들이 공천을 향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일태 현 군수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결과 높은 지지율로 앞서 나가면서 재선 가도를 다지고 있다.
김 군수는 임기동안 평생교육사업에 중점을 둔 교육, 친환경농업 육성, 기찬랜드 등 관광자원 개발 등으로 서남권 경제·관광을 선도하는 영암군의 이미지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김 군수는 “로프웨이, 산수뮤지컬 등 앞으로도 월출산에서 진주를 찾고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말로 재선 도전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2010년은 다시 한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 ‘미래 영암의 밝은 희망’을 이야기 하자”고 역설하고 “새로운 미래, 희망찬 영암을 위해, 서남권 경제·관광을 선도하는 ‘축복의 땅’ 영암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일태 군수로부터 새해 포부와 군정 청사진, 재선 도전에 관한 입장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검증받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습니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이 아니라
주권을 가진 유권자의 뜻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연초 언론사들의 6·2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김 군수님의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선4기 3년 반 동안의 재임기간 휴일도 반납한 채 사업장을 누비고, ‘현실에 부합하는 행정’,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군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을 펼쳐 온것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과 평가와 신뢰가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취임 후 저는 평생교육사업에 일면 군정 중점을 두고 읍·면별 또는 마을별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건강교육, 사회교육 등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복지정책을 추진했고,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량을 길러나가는 ‘여성자치대학’을 운영하며 군민 피부에 와닿는 행정으로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농업부문에서는 ‘친환경농업대학’을 개설해 소비자가 원하고 농업인이 환영하는 농업행정을 펼쳐왔으며,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왕인문화축제에 100만이 넘는 관람객 유치, 적은 예산으로 최대 효과를 거양한 국화축제 개최, 4계절 관광지 기찬랜드 개발 등 이러한 군민들을 만족시키는 군민 눈높이에 맞는, 피부에 와닿는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평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김 군수님의 카리스마라는 평가입니다. ‘밀어부치는 스타일’의 군정 추진에 대한 저항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를 어떻게 헤쳐나가셨는지, 그리고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영암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 영암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 등 모두 90% 이상의 군민들이 환영하는 정책과 사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업에서는 기득권층의 반발과 저항에 부딪혀 안타까울때도 있었습니다. 전례의 실패한 사례는 덮어두고 현직이 추진하는 일만 트집잡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국도 업다운도로 개설 사업, 회문리 수로 제거사업, 시가지 정비 등을 추진했습니다. 또 읍지역 교통흐름에 장해가 되는 사고위험지역 건물 철거, 도기박물관 앞 구멍가게 철거, 5일시장 도로확장 등 사업에서도 많은 민원을 해결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한편 민원과 행정적인 걸림돌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지역의 화합을 위해, 지역의 성장동력과 소득창출에 보탬이 된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군정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찬랜드 조성 때는 저는 꼭 100일간 밤낮으로 현장에 매달렸습니다. ‘100일 전쟁’이었지요. 그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전환경성검토’라는 벽에 부딪혀 어려움이 컸습니다.
-군정 추진과정에서 보람된 일도 많았을 텐데요. 보람을 느끼셨던 일들도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4기 출범 후 우리 영암은 잠재된 발전 가능성을 완전히 도출해가며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지역이 될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민선4기 군정은 큰 도약과 비전을 제시하고 성과를드러냈습니다.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하고 비문해자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문맹퇴치 사업의 성과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왕인문해학교 수료생(어르신)들이 글을 깨우치고 군수인 제게 직접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옵니다. 그럴때마다 저 자신 얼마나 많은 감동과 보람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문해교육지도사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봉사도 기쁘고 보람을 크게 느낍니다.
또 1천억원이 넘는 상사업비 확보,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 선진농업 도약기틀 확립, 복지우수군 선정 등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기찬랜드는 적은 예산으로 조성해 투입예산 대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교육인프라 조성에서 삼호고등학교 유치, 농어촌학생들의 경제적 뒷받침이 되는 군민장학금의 단기간에 24억원 돌파도 큰 보람입니다. 교육에 영암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영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한 군민장학금 기탁에 군민들, 여러 문중, 마을, 사회단체, 봉사단체, 농민단체, 기업체, 출향인들의 많은 협조에 감사드리고, 우리 영암인의 애향심과 역량이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새해 포부와 군정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앞서 수차례 밝혔습니다만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6대 비전을 통해 더욱 신명나는 지역사회를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농업 육성과 △신산업 발전을 촉진할 성장엔진 구축, △경쟁우위 독창적 관광산업 육성, △함께 잘사는 행복공동체 조성, △생활권 중심 지역성장 인프라 확충, △창의적인 선진 자치행정 실현으로 새로운 미래, 희망찬 영암을 위해, 서남권 경제·관광을 선도하는 ‘축복의 땅’ 영암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함께 잘사는 행복공동체’를 위한 주민복지 분야의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군민 눈높이에 맞춘 복지시책입니다. 4년연속 복지 우수군으로 선정될 만큼 우리 영암의 복지시책은 탄탄하고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습니다. 금년에는 무엇보다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서민생활안정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습니다.
장애인이 소외받지 않고 함게 잘 살수 있는 환경 조성, 출산율 제고를 위한 보육서비스 개선,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 서비스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왕인대학과 찾아가는 노인대학 복지교육프로그램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고, 여성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자치대학 사회참여프로그램 확대, 지역아동과 청소년 건전육성에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올해 F1자동차경주대회가 영암땅에서 개최됩니다. F1으로 영암이 얻을수 있는 이익과 그에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비록 전남도 주최이지만 F1의 공식명칭은 ‘2010 영암F1코리아그랑프리’가 될것입니다. 영암의 브랜드가 세계속으로 크게 도약할 것입니다.
구림마을의 한옥마을을 정비해 F1에 맞춰 관광객들의 한옥민박체험 등으로 지역 소득 창출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복안입니다.
-산수뮤지컬, 월출산로프웨이, 바둑테마공원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 세 가지 사업은 지난해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습니다. 먼저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공연사업은 2012년까지 천황사 인근에 위치한 사자저수지 일원에 수상무대와 관람석,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여 주진하게 됩니다. 금년에는 실시설계와 인가 신청을 하고 내년 6월에 착공합니다. 이사업이 완료되면 월출산과 더불어 새롭고 참신한 관광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영암관광의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 질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월출산 로프웨이도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설치하기로 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금년에는 국립공원 계획변경을 신청하고 투자협약을 통한 민자를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바둑테마파크도 금년에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하여 오는 2012년까지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선거와 관련해서 여쭙겠습니다. 여론조사의 높은 지지율을 배경으로 공천과 재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실만도 한데요. 선거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주권과 선택권은 군민에게 있습니다. 민선4기에 대한 좋은 평가도 군민에게, 나쁜 평가도 모두 군민에게 있습니다.
올해 4대 지방선거가 있는데, 선거란 물의 흐름을 역류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이 아니라 주권을 가진 유권자의 뜻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이젠 주민들의 정치적인 의식수준도 높아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검증받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주민들의 의식이 성숙돼 있습니다. 구시대적인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4년전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되셨습니다. 통합된 민주당에 대한 입장과 공천 경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때 선거는 치열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대결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당선 후 저는 초당적인 마음으로 군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군수는 행정가이지 정치인은 아닙니다. 군수가 정당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중립을 지키고, 군수는 행정에 올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엔 기득권층의 향수도 어느정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군민들의 수준높은 정치의식 성숙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공천은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공정한 공천이 돼야 합니다. 저는 현재 민주당 당직자로서, 지역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끝까지 임하겠습니다.
-군수님의 정치적 소신이나 좌우명은 무엇입니까?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 제 좌우명입니다. 삶 속에서 얻어지는 체험으로 복지정책 등 행정을 펼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군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선진사례와 삶의 체험에서 얻어진 것들을 군정에 접목시켜 나갔기에 준비된 행정가로서 신뢰를 받고 차질없는 군정을 이끌어 왔다고 자신합니다.
앞으로도 현장체험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군정에 반영해 주민소득 향상, 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4기 3년 반 동안 군의 수장으로 일해오면서 하루하루가 또 일년 365일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저의 그런 모습에 군민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소신있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하루라도 더 군정에 매달리겠습니다.
도전은 희망이 있기에 하는 것입니다. 또 도전의 성공은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영암은 새로운 도전과 역사 앞에 서 있습니다. 민선4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영암의 희망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힘껏 뛰겠습니다.
배고파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 설움을 모릅니다. 군수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행착오도 있을 수 없습니다. 업무수행을 충실히 해낼수 있는 준비된 군수가 필요합니다.
민선4기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 영암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 지금 앞에 보이는 희망에 도전하면서 민선5기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488478798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08: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