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선호 국회 법사위원장 여권 ‘사법부 흔들기’에 제동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
| 2010년 01월 29일(금) 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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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부 독립을 흔드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모두발언을 통해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와 같은 여론몰이와 법원에 대한 마녀사냥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이 땅의 법조계에서 거대한 권력 앞에서 은폐되려했던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밝혀낸 안상수 검사와 같은 용기 있는 판검사들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말 것”이라며 ‘정치성향의 판사는 형사재판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안 원내대표에 역공을 가했다.
유 위원장은 또 “현 집권당의 행태는 지난 1950년대 아무런 증거도 없이 단지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미국정부 내 인사들을 무차별 공격하여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게 한 매카시즘 광풍을 연상시키고 있다”면서 “이 땅의 사법제도는 설령 문제가 있는 판결도 항소에 의하여 시정될 수 있는 민주적 심급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데 판결에 대한 성숙한 토론이 아니라 사법부 독립을 흔들고 민주주의 위기를 자초하는 집권당의 미성숙한 정치적 대응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고 성토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