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이겨내고 봄 알리는 꽃

산수유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조지희 www.yanews.net
2010년 02월 09일(화) 00:48
월출산 천황지구와 경포대지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산수유나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는 성급함에 잎도 나기 전에 온 몸을 노랑으로 물인다.

가을에 잎과 열매가 붉게 물들기 때문에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으며,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道林寺) 대나무 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산수유나무를 심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꽃말은 ‘영원불변의 사랑’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꽃과 열매를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 고대 황실에서도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앙절에 산수유 열매를 따다 머리나 관모에 꽂는 풍습이 전해져오고 있다. 학명 : Cornus officinalis S. etz.

글쓴이/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조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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