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미소이며 회상이다

최 영 열전남 도지사 비서관(사무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0년 02월 12일(금) 13:55
고향이란 언제나 우리들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 미소이며 회상이다.
어릴적 기억들을 생각하면 그떄가 참 좋았지 하는 생각을 나이가 들면서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얼마 있으면 우리의 명절인 설날이다. 어린 나에게 설날을 기다리는 것은 정말 설레이는 일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 설레임은 아마도 좀처럼 먹기 힘든 맛있는 음식과 세뱃돈이 아닐까한다.

예전에는 집안에 어른들과 친지 분들에게 세배를 하고 받은 세뱃돈으로 과자를 사먹고 아니면 나중에 용돈으로 쓰면서 누가누가 많이 받았나 하고 자랑하던 기억과 마을 공터에 모여서 딱지치기, 연날리기, 자치기, 등 추수가 끝난 논에 물을 채워서 나무로 만든 썰매와 팽이치기 등을 하고 있으면 어른들은 저쪽 공터에서 멍석을 깔아 놓고 “윷이다 도다 개만 나오면 잡는다!”이런 말들을 하면서 서로 왁자지껄 한바탕 윷놀이를 하시곤 했던 생각이 아직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이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요즘은 자치단체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체험학습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만 예전의 아련한 추억을 채워주기는 너무나 역부족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고향이 변해야 합니다. 명절날만 오는 곳이 아닌 사시사철 찾아와 여가를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영암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열리는 F1(세계자동차경주대회)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영암 기찬랜드에 체험학습장을 만들어서 향우와 관광객들에게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을 제공하며 지역민들에게 소득을 창출햘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향우 여러분! 올해도 명절인 설날은 돌아오고 있지만 경제가 어려워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것이 부단 저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들 전체의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난이도 짧은 명절연휴로 인하여 그마저도 고향 방문이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마음을 담아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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