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입성이냐…새 인물이냐 관심

도의원 제 1 선거구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2월 27일(토) 23:49
6·2 지방선거 누가뛰나
2월 19일 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도의원선거 출마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그간 관망하는 자세로 여론 동향을 지켜보던 예비후보자들의 입지 표명과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아직 입지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암관내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입지자들은 도의원선거에 10~11명, 군의원선거에 15~16명이 출마 선언을 했거나 자천타천 입지자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입지자들은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를 놓고 확실한 의사표현을 유보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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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4선을 경륜을 내세운 강우원(67) 현 도의원의 아성에 조영주(57) 전 군의회 의장과 신명운(52) 전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손태열(61) 전 도포면장, 최영열(49) 박준영 도지사 비서관이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비례대표 유영란(60) 도의원과 박영배(60) 군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도의원과 군의원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며 아직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 모두가 민주당 소속으로서 공천 경쟁을 하겠다고 나서 공천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구다. 도전자들은 지역구 정치구도 변화와 농업발전, 주민복지 등을 기치로 내걸고 주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지역구 역학구도 변화에 어느정도 기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강우원 현 의원의 5선 당선 여부도 관심사다.

제1선거구는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9일 조영주, 신명운, 손태열 후보 등 도전자들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제한적이나마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강우원 현 도의원이 2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강우원 도의원은 4선 도의원의 높은 인지도를 내세우며 민주당 공천경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긴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바른 마음과 바른 길(正心正道)을 걸으면서 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순리를 존중하면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 의원은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 면에서는 어느 누구 못지않다”며 “성실하게, 흐트러짐 없이 걸어간다면 군과 군민에게도 정도에 어긋나지 않는 봉사를 할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 전 군의회 의장은 3대, 4대 군의원과 의장을 지낸 경력을 살려 다시한번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주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생활정치를 통해 계층간의 아픔과 애로사항을 수용해갈 수 있는 정당 정책을 수립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하고 ▲농업인 소득증대 ▲APC 조기착공 ▲농산물 유통 이미지마케팅 ▲여성참여 확대 등 현실적인 정치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명운 전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은 “주름진 농민들의 생존권과 농민의 권익을 위해 10여년의 농권운동 투쟁 경험으로 식량안보 확보와 농촌경제, 사회, 환경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최대로 발휘 할 수 있도록 농업보호 정책을 통한 농민생존권 수호에 앞장서겠다”며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민주당 지역대의원, 중앙당 대의원 등을 지낸 풍부한 당직 경력을 내세워 인지도에 자심감을 보이고 있으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확실한 농민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쌀 소득보전직불제의 고정직불금을 ha당 130만원으로 인상 ▲2-3차 산업과 연계되는 미래농업과 관광사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손태열 전 도포면장은 건설과장 등 공직생활 33년간의 경험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공직생활 중 건설관련 업무의 풍부한 경험과 지역내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손 전 면장은 “다수의 이익을 대변하고, 소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지역주민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책임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영암~무안공항간 도로개설 ▲농촌빈곤 해결 ▲의정비 30% 군민장학금 기탁 등의 포부를 말했다.

영암읍 출신 최영열 전남도지사 비서관도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영암농협 과장을 지내고 박준영 조지사의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최 비서관은 “농협과 도정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영암과 전남도정이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비서관은 공약으로 ▲영암 동·서부를 균형 발전 ▲F1과 스포츠 마케팅을 연계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

유영란 도의원은 지역구 도의원과 군의원, 비례대표 도의원과 군의원을 두고 고심하고 있으며 조만간 입지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박영배 군의원도 아직 여러 변수를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하고, 3월말경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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