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들, 현의원 지지율 따라잡기 군의원 라 선거구(군서·서호·미암·학산)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2010년 02월 28일(일) 00:02 |
지역 분위기는 재선거로 당선돼 의정활동 1년이 체 못된 최병찬 의원의 ‘재선 안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여론이다.
박영수 현 의원도 우직하게 무난한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좋은 평가이지만 한편 일부에서는 ‘3선 저항감’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조재준 예비후보와 김연일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재선거 당시 얼굴을 내밀었던 후보들이기 때문에 지역내 인지도는 확보된 상태다.
2009년 재선거 때 민주당 경선에서 최병찬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던 김연일 후보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발품을 팔아 주민접촉을 강화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젊은 패기와 성실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주민들 곁으로 다가서고 있으며, 지난 경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깨끗히 승복했던 것도 좋은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피폐된 농촌 발전과 농민생존권 수호, 농민소득 증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특성에 걸맞게 농업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사업 발굴과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준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젊은층의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패기있게 도전하겠다”며 공천경합에 합류했다.
재선 출마 뜻을 밝힌 최병찬 의원은 “짧은 의정활동 중 전국 최초로 ‘농작물재해 복구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 제정한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또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이제 뭔가를 알것 같은데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아쉬워하면서 “초심을 잃지않고 주민이 바라는 것을 알아내고, 주민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정책발굴과 제안으로 주민 성원에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3선을 노리는 박영수 의원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은 항상 주민 편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지역에서 제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좋게 형성되고 있고, 3선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민을 입과 발이 되어 주민 편에 서서 일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