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 ‘우리밀’ 재배사업 선도

국산밀 자급·생산기반 확충 전력… 농가소득 기여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3월 19일(금) 14:15
최근 웰빙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산 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종면(면장 김희석·사진)이 우리밀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영암군의 우리밀 재배사업은 2008년 37ha(시종면) 재배를 시작으로 2009년 500ha, 2010년 1,000ha 재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고품질 국산밀 생산기반 확충과 경영체 육성을 통한 국산밀 자급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대체작물로 육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종면은 올해 초 김희석 면장의 부임과 함께 김 면장이 친환경농업과 농사담당 때의 업무 전문성을 살려 우리밀 재배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의욕적인 추진으로 지역 밀 재배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시종면은 당초 2010년산 우리밀 재배단지 500ha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가을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볏짚수거를 하지 못함으로써 계획에 차질을 빚어 89ha 조성에 그쳤다.

하지만, 시종면은 넓은 간척지와 비옥한 토양 조건 등을 활용 밀 재배사업 활성화의 여건을 갖추고, 김 면장의 열성과 군의 지원에 힘입어 2011년 부터는 목표 재배단지 500ha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종면 신학,구산 ,봉소,옥야 등 간척지에 조성된 밀 재배단지


현재 시종황토밀작목반(대표 박흥우) 25개 회원농가가 신학, 구산, 봉소, 옥야 등 간척지와 밭을 활용 89ha를 재배하고 있다. 생산량 전량을 광주시 ‘우리밀농협조합’과 출하약정을 맺어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김 면장은 농가와 함께 직접 재배 선진지와 가공시설 선진지를 견학하면서 농가들에 우리밀 재배를 독려했다. 또 군은 재배농가에 대해 1ha당 20만원의 종자대를 지원했다.

김 면장은 “웰빙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012년 하곡수매 폐지에 대응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대체작물로 우리밀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며 “군 보조금 지원도 매년 확대될 전망이어서 많은 농가의 참여가 기대되고, 향후 재배 집단화, 규모화에 이어 가공시설을 설립해 과자, 국수 등 가공·유통 단계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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