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놀이로 조화 이뤄요"

말랑말랑 두뇌교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3월 29일(월) 00:19
“반짝 반짝 작은별… 노래 따라하기 신나고 재밌어요”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길자)이 지적장애·정신장애 1·2급 장애인을 위한 ‘놀이치료 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정신장애인들이 음악과 놀이를 통해 자신을 내면을 표현하고 사회와 조화를 이루게 하는 ‘말랑말랑 두뇌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정신장애인들의 치료와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음악과 미술, 놀이기법, 운동을 활용한 심리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며 참여율이 높고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2회 수업에 지적장애·정신장애 1·2급 장애인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멜로디온, 트라이앵글, 마라카스, 우드블럭, 핸드벨 등 비교적 간단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따라하며 계이름을 익히고, 찰흙빚기, 도형맞추기, 자연탐방 등 감정적, 육체적 훈련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표현력과 협동심, 사회성을 기른다. 기본적인 음식 조리와 생일파티 등 화목한 분위기 조성도 장점이다.

강사 김희숙(49)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고 표정이 밝아지고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며 “생활 적응과 자신 표현 등 사회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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