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영암왕인문화축제 대성황 3년 연속 문화관광 대표축제로써의 진수를 선보여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
2010년 04월 12일(월) 05:40 |
1,600년전 백제때 일본 응신천황의 초청으로 천자문과 논어, 도공, 야공, 직조공과 함께 도일하여 일본 학문의 시조로 아스카 문화를 꽃 피우게 한 왕인박사를 추모하기 위한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주제 및 체험행사 등 총 83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만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축제는 화창한 날씨와 만개한 벚꽃의 향기에 매료된 일본, 중국 등 외국관광객들이 내방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최근 발생한 백령도 천안함 사고로 인해 실종자 가족의 고통을 전 군민이 함께 애도하며 축소 개최해 초청가수 공연은 취소하고, 빼어난 절경의 월출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각종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왕인의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어 문화축제로써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축제 전날부터 터트리기 시작한 벚꽃은 점점 장관을 이루어 봄나들이의 즐거움이 배가 되기에 충분했다.
또한 구림마을 벚꽃열차는 구림마을과 도기박물관을 이동하는 코스로써 한번쯤 체험해 보고픈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보는 즐거움과 타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었다.
또 수능 고득점 기원왕인학등 달기 프로그램도 자녀의 학업성취를 기원하는 학부모의 정성을 가득 담아 경건한 가운데 진행하는 등 학업성취 기원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개최전부터 모두의 이목을 끌었던 개막프로젝트 천인천자문새는 기대 이상의 감동으로 장엄한 축제의 첫서막을 장식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한지로 제작한 대형 새에 양국 대표가 화룡점정과 함께 100개의 종이비둘기가 축제장의 푸른 창공을 가르며 양국 우호 증대의 효과와 함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발산했다.
또한 상대포 뗏목타기는 참여를 위해 기다리는 방문객의 줄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도일의 참의미를 되새기게 했고, 백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행렬이 끈이지않아 눈길을 끌기도했다.
특히 금년 축제는 교통 통제는 물론 각종 분야에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민관이 함께 열어가는 축제로 입지를 굳혀가고있다.
또 한편에서는 읍·면이 참여해 명가 향토 음식점과 프리미엄 브랜드 氣찬들 쇼핑몰, 관광 상품 판매관 등을 운영 소득 창출형 축제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암군 관계자는 “매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의 입장에서 편의시설의 확충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시켜 나감으로써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하는 왕인문화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