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도의원 무투표 당선 확정

후보등록 결과… 영암 유권자 5개 투표, 라선거구는 4개 투표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5월 21일(금) 16:58
6·2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영암군에서는 군수와 도의원 2명, 기초의원 2명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14일 오후 5시 마감한 후보등록 결과 김일태 군수가 단일 후보로 등록했으며, 도의원 1·2선거구에 손태열, 강우석 후보 등 각각 1명만이 등록해 이들 선거에 대한 무투표가 확정됐다.

또 기초의원 라 선거구에 후보등록을 마쳤던 허금룡 후보가 17일 돌연 후보를 사퇴, 기초의원 라 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 2명도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후보등록 마감 전날까지 무소속 군수후보 출마를 호언장담했던 김광년씨는 후보등록 마감시간까지도 선관위에 나타나지 않아 군수선거 1:1 대결구도는 무산됐다.

기초의원 선거구별 등록후보는 가 선거구(영암 덕진 금정)에 유호진(민), 박영배(민), 박찬종(무) 후보, 나 선거구(신북 시종 도포)에 김점중(민), 김영봉(민), 박진원(민노), 윤서호(무), 류선열(무) 후보, 다 선거구(삼호읍)에 강찬원(민), 김철호(민), 이보라미(민노) 후보, 라 선거구(군서 서호 미암 학산)에 최병찬(민), 김연일(민) 후보 등 13명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민주당 추천순위 1번으로 유영란 후보와 추천순위 2번 고화자 후보가 등록했지만, 이 역시 한 정당만 후보를 추천했기 때문에 순위 1번 유영란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단일 후보만이 등록한 군수와, 도의원 선거, 정족수만 등록한 기초의원 라 선거구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 2006년 선거에서는 단일후보일 경우도 투표를 실시해 유권자 3분의 1 이상 지지를 얻어야 했지만, 선거법 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암군 유권자들이 실시할 투표 수는 도지사와 도의원 비례대표, 군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5개로 줄었으며, 군의원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라 선거구 유권자는 4개 투표만 실시하게 됐다.

한편 영암은 군수 선거와 도의원 선거, 일부 기초의원 선거가 무투표로 치러지게 됨에따라 투·개표시간 단축, 예산절감은 물론 선거로 인한 군민들의 갈등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군수, 도의원 등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기대심리가 낮아져 투표율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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