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서석호 하사 고액 든 지갑 습득 돌려줘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0년 06월 11일(금) 12:18
“300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 준 해군 제3함대 서석호 하사(30)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꼭 좀 칭찬해주세요.”
지난달 26일 국민 신문고 인터넷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 오른 칭찬의 주인공은 해군 제3함대 보급지원대대에 근무 중인 서석호 하사(30).
서 하사는 지난 22일 울산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오는 길에 진주 문산 휴게소 화장실에서 두둑한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에는 현금과 수표 등 300만원과 신용카드, 개인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 서 하사는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지갑 안의 명함을 보고 주인에게 연락했고 부대 복귀 후에 바로 우체국 택배로 지갑을 보냈다.
택배 발송 시 ‘지갑을 잃어버려서 걱정 많이 하셨지요? 저도 좋은 일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라는 메모도 동봉했다고 한다.
울산에서 일식집을 하는 지갑 주인 조재연(47)씨는 울산에서 진주로 가는 길에 휴게소 화장실을 들렸다가 지갑을 놓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게시판 글을 통해 “서 하사의 선행을 계기로 해군에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고, 해군 간부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글을 게시했다”고 적었다.
서 하사는 31일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해군이라면 누구나 이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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