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경쟁 통한 공정한 선출을

6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누구?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6월 18일(금) 09:07
제6대 영암군의회가 다음달 7일 개원과 동시에 의장단을 구성하게됨에 따라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전반기 의장 선출은 과거 나눠먹기나 밀약, 협상 등 구태를 벗고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는 공정한 의장 선출이 되기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뜻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도 크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의장 선출은 명분과 경쟁의 논리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반기 의장 입지를 표명한 의원은 모두 4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역대 가장 치열한 의장선거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 교통정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향후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거론되는 의장 후보는 5대 후반기 의장 유호진 의원(영암 덕진 금정)과 3대, 4대 의장을 지낸 박영배 의원(영암 덕진 금정), 5대 부의장 김점중 의원(신북 시종 도포), 그리고 재선 최병찬 의원(군서 서호 미암 학산) 등 4명이다.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서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지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고, 의원들의 상대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한쪽으로 표를 모으기가 쉽지않아 보인다.
후보중 최병찬 의원을 제외하고는 의장, 부의장 출신과 최다선 등 모두 쟁쟁한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박영배 의원은 원내 최다선(5선)과 두차례의 의장 경력을 내세우며 “마지막 봉사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선거 때도 줄곧 마지막 봉사기회를 강조했다”며 “흐트러진 의회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의장 출마의 뜻을 밝혔다.
5대 후반기 의장 유호진 의원은 “변함없는 봉사”를 명분으로 의장 입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5대에 이어 6대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해야할 일들이 남아있다”며 “아직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의원들의 뜻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5대 후반기 부의장 김정중 의원은 재선 경력과 그동안 의회발전 기여도, 연륜을 내세우며 의장직도 과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소신있고 무난한 의정활동을 펴왔다”며 “집행부 감시·견제에 충실하고, 농업·복지·교육분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선의원으로서 의장 도전입지를 밝힌 최병찬 의원은 ‘정당한 경쟁논리에 의한 의장선출’의 질서와 명분을 내세웠다. 최 의원은 “그동안 군의회 의장선출에 대한 질서가 무너졌다”며 “군민 앞에 떳떳한 의회상을 확립하기 위해 의원들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의회의 CEO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의장을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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