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농가 소득증대 기여

삼호농협 무화과 가공공장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3월 11일(화) 10:58
생산량 조절로 산지 가격안정 힘써
쨈·연양갱 등 가공식품 개발 나서
삼호읍은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무화과 최대 주산지로 명성이 높다.
삼호농협(조합장 김정식)은 무화과 생과를 자체 수매해 판매함으로써 지역 특산물 무화과의 공신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생산량과 출하량 조절, 가격의 안정을 꾀해 무화과 재배농가의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약해 저장성이 낮은것이 흠이었으나 저장 기술이 발달하고 운송이 빨라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같은 생과 수요와 함께 가공식품의 수요도 급신장하고 있어 삼호농협은 무화과쨈 등 기타 가공식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준공한 삼호농협 무화과 가공공장(공장장 이종옥)은 전국 최초의 무화과 가공공장으로서 1일 1톤의 무화과 생과 선별과 무화과 쨈 1일 1톤의 생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매월 3천만원 이상의 순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서 선별, 포장 판매한 생과는 전국 어느곳이나 신선한 상태를 보존하며 배달돼 소비지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하지만 올 가을 수요량에 맞추기가 힘들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쨈의 경우도 올해 처음 개발 생산한 무화과에 복분자와 감귤을 가미한 ‘무화과복분자쨈’과 ‘무화과감귤쨈’의 반응이 좋아 수요량을 맞추느라 생산라인이 바빴다는 공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평 150여평에 냉장시설 20여평을 갖춘 공장은 5명의 작업자가 생과 선과 작업과 쨈 생산라인에는 참가하고 있어 일손이 달리는 형편이다. 또 제과업체의 쨈과 퓨레타입 등 제과재료 주문이 늘고 있어 이들 제품 생산과 신상품 개발·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무화과를 이용한 ‘연양갱’ 개발을 마쳤으며 상품화와 대량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옥 공장장은 “생산되는 쨈과 제과재료의 친환경·무농약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제품 생산에 있어서 위생과 청결 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장은 또 “올해 9월 잦은 비로 인해 무화과 생산량이 감소해 수요량을 맞추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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