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청의 발빠른 행정에 거는 기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0년 07월 02일(금) 12:49

영암교육청(교육장 김형)이 영암교육의 경쟁력 향상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고 한다. 최근 관내 모든 초등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2009 개정 교육과정 전달 연수’를 통해 영암지역 초등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집중 부각시킨 것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올바른 이해와 안정적 정착, 영암교육의 경쟁력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실시된 연찬회에서는 장주우 교사의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교육과정 편성방안, 김권용 장학사의 개정 교육과정 후속 지원방안과 적용에 따른 이행조치 및 대비,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주요역점시책으로 ‘사랑 합니다’라는 말 주고받기 등을 통한 배려와 나눔의 감동을 주는 인성교육의 전개와 도시수준과 대등한 기본학력의 정착을 통한 실력 있는 영암인 육성 등이 제시되었고 교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형 교육장에 따르면 이번 연찬회는 학교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현장 교원들의 전문성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었다.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편성함으로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교사들이 그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교사들이 한결같이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면서 영암 초등교육의 향상을 위한 의지와 열정을 불태웠다니 영암군민들의 마음은 여간 든든한 일이 아니다.
영암교육청은 그동안 ‘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영암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내세우고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충실, 기본학력 정착 및 창의성 계발, 글로벌시대 적응능력 배양, 교육의 균형발전 및 교육환경의 최적화 등을 주요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함께 책 읽는 학교 만들기나 실용중심 외국어 교육, 실력 다지는 사이버 가정학습 등의 역점사업도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줄 안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최근 영암지역 고교생들의 수능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처럼 영암지역 초·중학생들의 기초학력도 전국적인 두각을 나타낼 때가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단을 책임진 교사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 영암교육청이 이번에 연찬회를 연 것은 바로 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열정과 의지를 더욱 북돋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학교 교육이 성적위주에 빠져서는 안 될 일이지만 기초학력만큼은 전국 어느 곳에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도록 교사들이 분발해줄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참다운 인성함양에 있는 만큼 관내 모든 학교가 선생과 학생의 사이가 아닌 스승과 제자사이가 되는 따뜻한 학교가 되도록 영암교육청이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