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건강하세요" 모정마을 광산김씨 양강공파 문중 매년 어르신들께 ‘복달임’ 베풀어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2010년 07월 23일(금) 04:53 |
지난 19일(초복) 군서 모정마을 ‘사권당(思勸堂)’에는 광산김씨 양강공파 문중 어르신들이 모였다. 문중 청년회가 마련한 복달임 음식을 대접받고 흐뭇한 표정으로 덕남을 나눴다.
모정마을 문중 청년회(유사 김성용·성윤)가 이날 문중 어르신들이 삼복더위에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복달임 음식을 정성껏 마련한 것. 이날 청년회원들은 문중 어른신 30여명에게 삶은 닭·오리고기와 닭죽, 수박 등을 정성스럽게 대접했다.
무더위 속에 음식만들기 등 수고를 아끼지 않은 청년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금년 여름을 건강하게 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군서 모정마을 광산김씨 양강공파 청년회는 전통적으로 매년 문중 어르신들을 모시고 초복날 ‘복달임’ 음식을 대접함으로써 어르신을 공양과 효를 실천하고, 혈족을 소중히 여기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있다.
한편, 사권당(思勸堂)은 광산김씨 양강공파 문중 재각으로 사방이 마루로 되어있는 특이한 양식의 한옥으로 한옥건축물의 표본이되고 있다. 思勸堂은 혈족간 서로를 생각해주며 좋은 일을 권장하라는 뜻.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