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킷’ 세계가 주목한다

이달말 서킷 완공...9월 4일 서킷개장 행사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8월 27일(금) 08:22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에서 펼쳐지는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50여일 앞두고 전남도와 영암군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와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을 떠나 국가적인 대규모 스포츠마케팅 무대가 될 2010 영암 F1코리아그랑프리는 지역 문화관광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많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 추진상황과 지원활동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대회 규모 및 경주장 건설
2010 포뮬러원 코리아그랑프리는 FIA(국제자동차연맹)과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KABO가 주관한다. 세계 12개팀 르라이버 24명과 스템 및 대회관계자 4천여명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20만명으로 추정된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대회기간 중 23일에는 전야제와 팀레이스가 펼쳐지고, 24일에는 식전문화행사와 결승레이스가 영암서킷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400만명의 관중과 6억명의 시청자를 열광케하는 지구촌 최고의 글로벌 스포츠인 F1은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열 초대형 이벤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F1은 이번 대회 이후 7년간 매년 한 차례씩 영암서킷에서 치러지게 된다. 한국은 이제 올림픽,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유일한 F1 미개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선진 스포츠문화 강국으로 거듭날 기회를 맞은 것이다.
한편, 삼호읍 삼포리와 난전리 일대 56만평의 경주장은 경주로(서킷)와 피트, 패독, 컨트롤타워, 테마파크 등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 3천400억원을 투입하고 지난 2007년 착공한 경주장은 현재 89%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주장은 9월말까지 FIA(국제자동차연맹)의 검수를 완료하게 된다.
오는 세계의 드라이버들이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칠 경주장 ‘영암서킷’은 이달말 완공된다. 완공 직후 9월 4일과 5일에는 대회조직위원회가 D-50일을 기념해 주최하는 서킷개장행사 ‘서킷런’ 행사가 준비돼 주민들에게 서킷을 공개하는 트랙투어가 마련된다.
영암군 추진실적·계획
영암군은 2010 포뮬러원 코리아그랑프리를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절호의 기회로 삼기위해 그간 대회 개최와 지원활동을 추진하고, 계획하고 있다.
대회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 800명 중 통역요원 31명을 포함한 50명의 우리군 자원봉사자로 확정했으며,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한 전남도내 각 지역 축제기간 중 ‘F1 홍보관’ 운영, 영암군지원협의회 구성 운영, 홍보물 제작 설치, 각종행사에서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또 F1영암군지원협의회는 매월 정례회를 개최하고 팀별 활동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군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영암군은 또 9월, 10월 2개월간 각종 행사 개최와 F1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9월 10일 서울동대문씨티 야외에서 열리는 무화과축제에 F1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9월 12일 F1경주장에서 열리는 전남 서남권 9개시군 교회연합이 주최하는 F1성공개최 기원 기도회에도 적극 참가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F1관광기념상품을 개발한다. F1머신 모형의 도기류, 천연염색 스카프와 손수건 등이 그것이다.
영암군은 또 대회진행을 위한 F1조직위원회의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교통시설통제, 환승주차장통제 등에 88명의 인원을 배치하는 한편, 숙박시설 제공, 문화행사 개최, 관광안내소 운영, 농특산물 판매소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군 실과소별 추진계획
군은 지난 24일 F1코리아그랑프리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각 실과소별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F1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와 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각 실과소별 추진계획은 ▲F1경주장 개장행사시(9월 3일~5일)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 개최(주민생활지원과) ▲언론매체를 통한 F1 홍보(자치발전과) ▲좋은식단 실천,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 구축(사회복지과) ▲문화관광해설가 등 홍보도우미 배치, 관광투어버스운영, 관광안내소 운영, 도선국사문화예술제 개최(문화관광과) ▲F1경주장 특산물판매장 운영, (친환경농업과) ▲대불로 가로경관정비, 홍보꽃탑·꽃길 조성(산림축산과, 농업기술센터) ▲F1경주장내 상하수도 설치(수도사업소) 등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F1대회를 전후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영암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깨끗하고 친절한 영암, 아름다운 영암, 볼거리 많은 영암의 이미지 제고위해 군민과 단체, 행정기관이 하나가 되어 협력해야 한다”며 “영암군은 군 차원의 지원, 홍보활동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경주로를 달려보자”다양한 볼거리 마련
서킷 개장행사 ‘서킷런(Circut Run)’
오는 9월 4일과 5일 이틀간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릴 ‘서킷런’ 행사는 시연질주,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주민들에게 F1경주장을 미리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ABO와 F1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서킷런’은 티켓구매고객과 기업인, 언론인, 동호회원,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9월 4일 오후 1시30분 버스를 이용한 참가자 트랙투어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서킷 개장식이 열린다. 개장식에서는 바이크, 카 등 103대가 참가하는 서킷 퍼레이드도 볼수 있다.
오후 4시 F1데모런이 굉음을 내며 피트를 출발해 서킷을 질주하는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5부터는 M-net의 특집 콘서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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