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화과 미국수출 ‘물꼬’

클러스터사업단 올해 50만 달러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0년 09월 10일(금) 08:12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이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라는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수출 물꼬를 텄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LA에서 열린 샌디에고식품 및 서비스박람회에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이 참가해 미국 서부지역 식품관계자와 영암무화과 가공식품 수출상담을 벌여왔다.
그 결과 올해 50만달러 상당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 100만달러, 2012년 200만달러 수출이 기대된다.
이처럼 무화과가 수출에 성공하게 된 것은 그동안 사업단이 무화과 유통센터 ISO 9001 인증, 식품가공식품 ISO 9002 품질인증, ISO 14001 환경인증 등을 취득해 무화과 생과와 가공식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난 5월에는 무화과 가공식품(즙, 쨈, 양갱)에 대한 미국 FDA 등록까지 마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단은 또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에 대해 프리미엄급 농산물로서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국내외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군에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연계해 F1 기간동안 경기장을 비롯한 목포, 영산호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영암을 방문하는 F1선수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암무화과를 적극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그동안 개별농가나 작목반 중심의 소규모 출하로 제값을 받지 못했으나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생산농가가 조직화되고 전문경영인 영입함으로써 전국 유통망을 갖추는 등 자생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단을 농업인들이 출자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로 전환해 경영의 내실화하고 품질 균일화,고급화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가격 차별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은 삼호무화과작목회영농법인, 삼호농협 등 2개의 법인과 230여 재배농가가 참여해 지난 2008년 ‘꽃을 품은 무화과’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효율적인 산업체계를 구축해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사업단이 출범하면서 무화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 출하가격 안정화 학보 등 안정적인 출하체계를 구축해 지난 한해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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