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서킷런, 카퍼레이드에 환호!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09월 10일(금) 08:32
10월 ‘F1(포뮬러원) 코리아그랑프리’를 앞두고 삼호읍 나불리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서킷런 행사’가 4일 오후 동호회원, 티켓구매자, 지역주민등 3천여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경주장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경기개최를 둘러싼 기우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는 등 50일 뒤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F1대회에 대해 국내외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F1대회조직위원회와 대회운영법인 KAVO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완공을 앞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일반인들에게 미리 공개하고 서킷 주행과 다양한 모터스포츠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런 2010’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시설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포뮬러BMW와 국내 레이싱카의 시범주행이 눈길을 끌었다.
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호화 슈퍼카들의 퍼레이드와 카스턴트 묘기 등 진기한 120여대의 자동차들이 등장해 ‘달리는 모터쇼’라 할 만한 규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세계 정상급 드라이빙 테크닉을 공개한 ‘F1머신 주행’ 이벤트가 서킷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오후 7시 부터 마련된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조성모와 박상민, 주석, 로티플스카이 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만들며, 관중들의 열광속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에 최초 공개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전자설비 및 가설관중석 설치, 인테리어, 조경 등 마무리 작업만을 앞두고 전체 공정 90% 이상을 마쳤다고 F1대회조직위는 밝혔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FIA(국제자동차경주연맹) 공인 그레이드 1급 레벨의 자동차 경주장이다.
박준영 F1대회조직위원장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완공이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대형 레이싱 개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10월 2224일 열리는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와 11월에 열릴 F3 유치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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