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고, 서영암 명문고 힘찬 날개짓

서남권의 중추학교… 교육감 지원 약속, 동문·지역민 힘모으기로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0년 09월 17일(금) 00:40
영암 낭주고(교장 박영득)가 영암 서남권의 중추적인 명문고등학교로 우뚝 서기 위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낭주고는 15일 오후 2시부터 학교 도서관인 낭주서원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총동문회 관계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태) 관계자, 학부모회, 주민,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낭주고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낭주고가 제2의 발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대학입시전문(인문계) ‘무지개 학교’ 등 여러 가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 패널로 참여한 학교 관계자들도 현재의 인문고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명문고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가일층 학교에 관심과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주민 동문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대로 현 인문계 고등학교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이를 통해 영암 서남권의 중추적인 명문 고등학교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낭주고는 현재 학생수 176명에 교직원 26명이 ‘명문 낭주고’ 만들기를 목표로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 건국대 한국해양대 전남대 등 명문대학에 대거 학생들을 합격시키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대학입시에서도 한은미(3년 서호중 출신) 학생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에 내신 79.80점(80점 만점)으로 합격이 예상되고, 광주교육대에 2명의 학생이 교육감 추천을 받는 등 괄목할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낭주고는 현재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전남도교육청의 예산지원이 확정돼 5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제2 생활관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00명의 영암지역 및 해남, 목포 등지의 학생들이 마음 놓고 진학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박영득 교장은 “전원 속의 행복한 학교, 영암 서부지역의 명문학교로 거듭 나기 위한 노력이 이미 시작되었다”면서 “학생부 중심 내신위주의 대입제도 변화로 우수한 신입생이 대거 몰려드는 명실상부한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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