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당도 차별화 신품종 ‘꿀무화’ 삼호 꿀무화과 추원용씨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2010년 10월 01일(금) 00:53 |
신품종 ‘바나네’ 전문 재배
가공식품 제조 노하우 풍부
노지 무화과 생산이 한창인 요즘 표피가 노란색깔을 띈 노란 무화과가 눈길을 끈다. 빨간 색깔의 기존 무화과와는 달리 노란색으로 바나나처럼 보이는 신품종 무화과의 이름은 ‘바나네(バナね).
‘바나네’는 도후인, 봉래시 등 타 무화과 보다도 당도가 월등하고 속이 알찬것이 특징이다. 노란색 표피가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진득하면서 달콤한 뒷맛이 일품이다. 객관적인 연구자료를 보더라도 봉래시, 도후인 보다 당도가 4~5% 더 높게 측정되고 있다.
삼호읍 산호리 ‘꿀무화과’ 농장(대표 추원용)은 신품종 무화과 ‘바나네’ 재배면적만 1만평에 달한다. 단일 품종 식재면적으로는 전국 최대규모다.
추원용 대표가 일본산 ‘바나네’라는 신품종 무화과를 지역최초로 도입한 때는 7년전이다. 추 시장은 “바나네는 영암의 기후와 토양에 잘 맞아 재배에도 무리가 없다. 또 나무가 추위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도 생육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만평의 무화과 밭에 심어진 나무는 수령 7년생이 대부분이다.
연간 매출 1억~1억5천만원을 올리는 이곳 ‘꿀무화과’ 농장의 무화과 판매 경로는 단 2가지 뿐이다. 고객이 농장으로 직접 찾아오는 현지판매와, 택배판매가 그것이다.
이곳 꿀무화과 농장의 바나네를 한번쯤 맛본 사람이면 누구나 바나네를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직접 방문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한창 수확철인 요즘 찾아오는 단골 고객들로 인해 농장이 북적이고 택배 발송을 위해 일손이 달린다.
이렇다보니 타 무화과와 가격 차별도 당연하다. 바나네의 소비자 단가는 1kg 6천원을 호가한다. 봉래시, 도후인이 3~4천원 수준인 것에 비해 30~40% 가량 비싸지만, 맛과 상품의 질에 비하면 비싼가격은 아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고객들이 이곳 꿀무화과 농장을 직접 찾는 이유중 하나는 이곳에 오면 추원용 대표가 직접 생산한 무화과 쨈과 즙, 식초, 효소, 전통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오가피즙 등 친환경 웰빙식품을 푸짐하게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무화과 농사 30년째인 추 대표는 한때 무화과 쨈 제조업에 전력하면서 무화과 가공식품 개발, 생산을 선도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그러한 경륜과 노하우를 가지고 쨈, 즙 식초 등 가공식품의 맛과 품질도 자신하고 있다.
꿀무화과 5kg(1BOX) 30,000원, 4kg 24,000원
무화과즙 150팩 120,000원, 50팩 40,000원
무화과쨈 1.2kg(1병) 12,000원, 600g 6,000원
구입문의 ☎061)462-5950, 010-9635-3588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