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 한옥정취… 발길 머물다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10월 08일(금) 00:16
26일부터 구림한옥마을 일대서
전시·체험위주 전국최초 행사
시공·자재·설계·사진전 등
전통 한옥 그 멋에 취해 보자.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가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영암 구림한옥마을 일원과 왕인박사유적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암군은 현장 체험위주의 박람회로서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한옥건축박람회를 계기로 한옥건축을 통한 친환경산업과 관광산업의 인프라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TF을 구성하고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옥’ 건축의 중요성 부각
‘한옥의 멋 세계로! 겨레의 숨결 미래로’, ‘천년의 유혹, 녹색의 감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1세기 우리의 전통주거건축의 부흥을 위하고, 친환경 생태건축인 ‘한옥’ 건축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적 차원에서 친환경, 저탄소 녹생성장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한옥을 소재로 전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1세기형 자연친화적인 한옥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대중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 표준화 모델을 제시하고 한옥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양성하기 위한 원동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박람회에서는 한옥건축기술 및 친환경자재 보급을 위한 관련제품 전시·판매, 행복마을 비전제시, 한옥 관련 다각적인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한옥주거문화의 우수성과 한옥건축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본 방향으로 펼쳐지는 이번 한옥건축박람회는 한옥건축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 교류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되며, 구림한옥마을을 한옥문화생태지역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한편, 한옥의 관광자원화와 세계화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볼거리·체험거리 다채
영암군과 전라남도가 마련한 박람회는 식전 행사인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주제관 개관식 등 총 34종의 현장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공식행사와 학술행사를 비롯해 한옥시공 시연회, 한옥자재 전시 등 주제행사, 한옥그림 그리기대회, 목재 조립체험 등 체험행사와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한스타일’ 기획행사, 구림한옥마을 자전거 투어 등 투어행사, 농·특산물 판매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공식행사로 10월 26일 오후 1시 주행사장인 왕인박사유적지에서 개막식과 주제관 개관식, 한옥시공 시연회가 열리고, 식전행사로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제행사로는 한옥관련 산업 육성 및 판로 개척을 위한 한옥자재 전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옥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세계 주거문화전, 여섯개의 시선전, 모형집 전시, 한옥설계전, 사진전, 행복마을 홍보관 등이 왕인박사유적지내 영월관 광장에서 운영된다.
한옥마을 자전거투어 ‘눈길’
또 체험행사로는 목조건축양식을 배우는 교육체험프로그램인 목조건축모형 결구 체험, 한옥 퍼즐맞추기, 목재조립 체험, 참살이 목공예 체험, 청정황토 흙놀이 체험, 한옥 민박체험 등이 운영되고, 기획행사 ‘한스타일’은 한지공예, 천연염색, 백제의상, 전통악기, 민속놀이, 영암도기만들기 체험 등도 영월관 광장에 마련된다.
투어행사로는 구림한옥마을 자전거투어가 마련돼 자전거를 타고 전통 한옥마을을 돌아볼수 있는 즐거움을 만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대행사로 축제슬로건 및 포스터 공모전이 개최되고, 행복마을 농특산물 판매장, 남도음식점 등이 운영된다.
한편, 학술행사로 한옥시공업체와 건축사, 생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한옥건축 워크숍이 29일 구림마을 낭호관에서 열린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한옥건축박람회는 전시나 관람 위주로 열리는 기존 건축박람회와 달리 전통 한옥이 밀집한 영암 구림마을에서 다양한 형태의 한옥을 직접 살펴보면서 한옥민박체험 위주로 개최해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한옥건축박람회는 준비과정 등을 감안해 Pre-한옥박람회로 개최하고 내년부터 한옥건축박람회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22일 개막하는 F1대회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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