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식당업 임기산 회장 장남 성호씨 중령 진급

차남 현성씨도 고려대 졸업 후 미 보스턴대 입학 화제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0년 10월 22일(금) 00:31
“지난 30년 식당업을 하면서 누구 부럽지 않을 만큼 성업했고, 그로 인한 이익을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자세로 살아온 것이 자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임기산 회장(69)의 단란한 가족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임 회장의 장남 성호씨(39)가 최근 육군 진급 심사에서 중령으로 승진했는가 하면 차남이자 막내인 현성씨(32)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보스턴대에 입학,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노익장(老益壯)을 과시하는 임 회장은 요즘 골프에 푹 빠져 산다. 최근 아크로 G.C.에서 78타를 칠 정도로 실력도 수준급.
그러던 중 최근 반가운 소식을 전해온 장남 성호씨는 “군 생활을 마무리해야겠으면 가업을 이어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노력해 대령까지 진급해보겠다. 그런 다음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며 흐믓해 했다.
임 회장은 현재 성호, 현성씨를 포함해 4남매를 뒀는데 장녀인 연경씨(40)는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고, 차녀이자 셋째인 희경씨(36)도 미국 유학중이다.
이처럼 슬하의 자녀들을 남부럽지않게 성공적으로 키워낸 비결에 대해 임 회장은 “정말 좋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인 만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하라고 가르쳤을 뿐 별다른 비결은 없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30년을 식당업을 해온 임 회장은 그동안 명절 때면 소외계층을 돕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전의경들에 불고기 파티를 해주는 등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요즘은 틈틈이 골프연습장과 필드를 찾는다는 임 회장은 “나이를 먹은 만큼 지갑을 열고 산다”며 활짝 웃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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