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0년 12월 10일(금) 09:46
지난달 11월 26일 지인과 영암 국화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군민들의 요청으로 일주일 연기되었다기에 기대함으로 다녀오기로 했지요. 작년엔 그냥 차로 드라이브만 하고 왔기에 더 기대가 되더군요.
하지만.. 국화는 출입구부터 져버리고 향도 없는 상태를 보면서 내심 투털거렸습니다. 입장료가 너무 아깝다고. 하지만 자전거 대여소를 발견하고 함께 이동했던 고3 여학생들과 자전거 대여 업무를 보시던 관광해설 선생님과 자전거로 문화탐방을 하기로 하고 자전거로 동행했습니다.
구림마을로 가는 길에 있던 가마터와 구림마을 한옥과 도기박물관,도선국사 태생비화등등을 둘러보면서 함께 나눈 시간들이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친절하신 문화관광 해설 선생님과 박물관 안에서 별도 설명을 해준 선생님들의 영암인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타향인으로 내심 부러웠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탓에 영암에서 머문 시간은 5시간 내외였지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동행했던 지인과 나눌 얘기는 참으로 많았습니다.
어느곳을 가던지 그 고장의 풍경과 자랑거리보단 마주치는 사람들의 情이 더 깊게 남듯이 이번 영암 여행에서 자칫 나쁜기억으로 남을뻔 했던 그 기억을 아주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어주신 존함을 몰라 너무 죄송한 관광해설 선생님과 동행으로 함께한 고3 여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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