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 대중화·후진양성 길 모색

제7회 가야금산조축제 성황… 첫 예술경연대회도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3월 13일(목) 09:22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위한 학술회의 개최 가야금 산조를 창시한 ‘악성 김창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영암이 가야금 산조의 본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7회 가야금산조축제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월출산온천관광호텔과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6일 오후 2시부터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김창조 전통예술경연대회에는 인간문화재이며 가야금산조현창사업추진위원장인 양승희씨 김일태 군수를 비롯 군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경연참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희 가야금산조현창사업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산조는 가야금에 이어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각 악기마다 산조가 완성됨으로써 세계가 경탄하는 걸작이 됐다”며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산조의 국민적 대중화와 후진양성을 위하여 제1회 김창조 전통예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중·고등부 부문에 걸쳐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이틀간 진행된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는 초등부에서 영암초등학교 6학년 조현주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등부에서는 삼호서중 1학년 김솔, 고등부에서는 학국전통문화고 2학년 서예지 학생이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26일 월출산온천관광호텔에서 열린 산조학술회의는 ‘산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했으며 산조의 가치와 보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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