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입석제 둑 높이기 사업 견인

금정 출신 서울향우 김두식 대표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0년 12월 24일(금) 11:48
“고향의 뿌리 지키는 일에는 언제든 어디든 달려갈 것”
내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일인 만큼 꼭 성사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는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영암지역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신 농어촌공사 임직원들께 이번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17일 금정면 남송리 입석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입석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금정 출신의 서울향우인 김두식 대표(60·(주)삼강)는 입석제 둑 높이기 사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사업이 착수될 수 있기까지 도움을 준 이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대신 표했다.
입석제 둑 높이기 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 12월까지 194억8천400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 하상수 지사장은 “당초 이 사업은 본사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김일태 군수와 김 대표 등이 농림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등을 방문하며 사업유치에 최선을 다한 결과 해결되게 된 사업”이라면서 “입석제 둑 높이기 사업을 통해 금정면을 가뭄 없는 전천후 친환경농업단지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입석제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해 “고향의 일이기도 하고 수몰민의 아픔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성사되어야할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면서 “이 과정에서 김일태 군수의 도움이 가장 컸고 일이 성사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금정면 아천리가 고향인 김 대표는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주)삼강을 운영하는 서울향우로,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평소 자다가도 일어나 돕기를 자청하는 향우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착공해 2010년 완공한 삼호지역 태양광 및 풍차시범단지도 다름아닌 그가 미력이나마 전력을 다해 영암지역에 유치해낸 사업이다.
김 대표는 “당초 정부는 태양광과 풍차시범단지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농어촌공사 기전처와 당시 본사 기전처 실장이었던 하상수 지사장과 합심 협력해 23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음으로써 사업을 영암 삼호에 가져오게 됐다”면서 “완공된 태양광 및 풍차시범단지는 영암의 자랑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 대표가 국책사업을 고향에 잇따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그가 가진 친화력과 이를 토대로 형성해 놓은 폭넓은 인맥 때문이었다. 특히 농어촌공사에 대해 그는 돌아가는 속사정까지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해박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농어촌공사 간부들까지도 그에 대해 ‘대단한 사람’, ‘마당발’이라고 부를 정도다.
“고향집에 노모가 생존해 계셔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항상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특히 고향의 뿌리를 지켜내는 일에는 언제라도 부르면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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