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농가수익 위주 책임경영에 주력

영암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 2011년 설계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1년 01월 14일(금) 09:34
영암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회장 이양수)은 올해 사업방향을 ‘원부재료 수급 안정 관계 경영’을 통한 ‘품질 위주의 책임 경영’과 ‘농가 수익 위주의 경영’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매력한우는 올해 77억1천만원의 매출고를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 매력한우의 지난해 성과와 올 사업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올 매출목표 77억1천만원, 경상이익 2억3천만원 달성 계획
TMR 가공공장 통해 조사료 2만2천200톤 판매…고급육 생산

■ 2010년 사업성과
현재 매력한우의 회원수는 329농가, 총 사육두수는 1만3천763두다.
지난해 성과로는 우선 생산 환경의 개선을 위해 자동급대기를 설치했다. 2009년 초 본격가동을 시작한 매력한우 조사료 가공공장을 통해 4월까지 TMR(Total Mixed Ration) 조사료 1천850톤 판매를 달성했다.
이어 8월에는 EM액체발효시설을 증설했고 지난해 말까지 TMR 조사료 2천10톤의 판매를 달성함으로써 연간 2만1천150톤 판매에 70억3천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력한우’라는 브랜드의 주가도 상종가를 달렸다.
지난해 7월에는 ‘대한민국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고, 농가 HACCP(위해 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과 함께 9월에는 79농가 5천221두의 매력한우가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또 11월에는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안상길 회원이 육질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품질관리 등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매력한우의 판매실적은 69억8천706만9천원에 달했다. 이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5억1천여만원에서 6억8천여만원에 이르는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린 결과다.
매력한우의 품질 또한 월등했다. 당연히 이로 인한 농가 소득증대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등급(평균단가 1만9천943원×도체중)을 기준으로 매력한우의 등급 출현율 출하대금은 893만4천464원으로, 전국 등급 출현율 출하대금 835만6천117원보다 57만8천347원의 추가수익을 올렸다.
또 같은 기간 1+등급(평균단가 1만7천585원×도체중)을 기준으로 해도 매력한우 등급 출현율 출하대금은 787만8천80원으로 전국 등급 출현율 출하대금 736만8천115원으로 50만9천965원의 추가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 TMR 가공공장 운영성과
이 같은 품질향상은 역시 조사료 가공공장 가동 덕분이다.
실제로 TMR 조사료를 급여한 매력한우 농가들의 소는 1+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73%에 달했다. 전국 고급육 출현율 평균이 46.9%인데 비해 26.1%나 높게 나타나고 있어 TMR 조사료의 급여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TMR 조사료를 급여한 소는 도체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매력한우 농가가 출하한 소는 2008년 출하두수 평균 도체중이 405kg이었지만 2009년에는 평균 433.8kg, 2010년에는 평균 461.1kg로 전국 평균 도체중(420kg)보다 무려 41.1kg이나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증가한 도체중은 지난해 4월 거세우 전국 평균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두당 118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안겨준 셈이다.
이밖에 매력한우 TMR 조사료가 품질 대비 가격도 크게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한우농가들의 만족도가 커지고 있다.
■2011년 사업계획
지난 한 해 거둔 성과를 토대로 매력한우는 올해 품질위주의 책임경영과 농가수익위주의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책임 위주의 경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팀별 책임경영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내실경영을 통한 팀별 안정성을 추구하며, 신규 투자의 경우 수익성을 우선 검토하도록 했다.
아울러 거래처에 대한 철저한 여신관리를 통해 부실을 최소화해나가기로 했다.
경영지원을 위해서는 법인의 외형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의 경영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합리적인 내실경영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원활한 팀별운영이 되도록 정보교류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이 올해 올릴 매출목표는 77억1천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한우 2천323두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 TMR 가공공장을 통해서는 조사료 2만2천200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매출실적을 통해 올해는 경상이익 2억3천만원을 달성한다는 것이 매력한우가 세운 올해 포부다. /김명준 기자
인터뷰 이양수 회장
“기존 경영방식 정비 운영 내실 기할터”
“올해도 변함없이 품질위주의 책임경영을 통해 직접적으로 농가의 수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영암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 이양수 회장은 올 해 사업방향을 이처럼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경영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법인 운영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암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의 경영이념에 대해 “축산인의 기업이자 신뢰 받는 브랜드로 정직한 품질과 유통을 통해 생산자인 축산농민과 일반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것”이라고 밝히는 이 회장은 “올해 한우 2천323두 유통, 매출액 77억1천만원 달성을 통해 경상이익 2억3천만원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난해 매력한우 농가의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지고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게 만든 계기인 TMR 조사료 가공공장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더욱 품질 좋은 사료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매력한우가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육질 우수상을 받는 등의 성과를 올해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농가 수익증대 위주의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이 회장은 “신규로 투자할 경우 반드시 수익성을 우선해 검토하고 거래처에 대한 철저한 여신관리를 통해 부실을 최소화해 연초에 정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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