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쌀 제분공장 설립 가시화

12일 설명회… 쌀 소비촉진·경제활성화 효과 기대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1월 14일(금) 09:36
군이 신북면 모산리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쌀 제분공장(떡 가공공장)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신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한 사업추진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쌀 제분공장은 영암쌀 소비촉진과 판로 확보, 지역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찬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북면 이장단과 제분업 종사자들,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면서, 지역내 대규모 쌀 제분공장 설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설명회에서 김희석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쌀제분공장 (주)예다손(창억떡집) 설립에 대한 사업개요와 공장 규모, 추진방법과 추진사항, 향후 계획,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과장은 특히 지역 제분업체 종사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가공품 유통문제에 대해 “제분공장에서 생산된 떡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을 대상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지역내 유통으로 인한 지역 영세제분업체의 소득감소 등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일부 제분업 종사자들과 주민들이 우려섞인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면서 열띈 토론이 진행됐다. 그러나 참석한 이장단과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지역쌀 소비촉진, 판로확보, 고용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며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군이 신북면 모산리 539번지 일대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쌀 제분공장은 공장건물과 제조시설, 냉동, 포장시설, 작업장 등을 갖춘 5천565평 규모로서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 도비 9억, 군비 21억)이 투자된다.
1일 10톤의 쌀을 가공할 수 있는 규모로서 연간 쌀소비량은 2천400톤(6만가마)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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