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신선한 먹거리 아삭아삭 자연향기 가득

희망채영농조합법인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1월 21일(금) 09:49
새싹채소 영양소 많고 안전한 먹거리로 인기
천연암반 지하수 이용 …무농약 농산물 인증

바깥세상은 온통 흰 눈밭이지만 하우스 안에서는 희망처럼 파릇파릇한 새싹이 자라고 있다.
식물의 본잎이 나오기 이전의 채소를 말하는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baby leaf)다. 하우스 안은 파릇파릇 상큼한 봄의 향기가 가득하다.
새싹과 어린잎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유효성분이 완숙기의 채소보다 무려 5배이상 많다. 따라서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로서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방어린잎채소 등 수십종
신북면 행정리에 위치한 희망채영농조합법인(대표 류경오·www.greenhope.co.kr)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 전문 생산기업이다.
수개의 동을 합쳐 총 3천700여평의 하우스에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 한방어린잎채소 등 수십종을 재배하고 있다.
청무순, 다채, 적근대, 경수채, 백경근대, 적다채, 청경채 등 어린잎채소와 방풍, 홍화, 우엉, 일당귀, 도라지 등 한방 어린잎채소가 계절을 잊은 듯이 향긋한 봄향기를 가득 머금고 있다.
새싹비빔밥,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아삭아삭 신선한 자연의 향기를 입안가득 만끽할 수 있다.
전남도지사 인증 ‘특산물’ 지정
천연암반 지하수를 이용해 재배하는 이곳의 새싹과 어린잎은 모두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안전한 작물로 인정받으며 수요가 급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주 공급처로 고급 레스토랑과 웨딩홀, 채식부페 업소, 학교급식소 등 단체급식업소와 농산물 도매시장에 매일 납품하고 있다.
특히 방풍, 도라지, 황금, 곽향, 민들레 등 한방 어린잎채소 5품종은 전라남도와 ‘한방 어린잎 브랜드화 사업’ MOU를 체결한 품목이며, 이곳에서 재배되는 새싹과 어린잎 전 품목은 전남도지사 인증 ‘특산물’로 지정받았다.
지하 300m 이상 천연암반수
새싹배양실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즐비한 새싹드럼재배기다. 새싹채소의 재배기간은 4∼5일 정도. 종자를 1일간 물에 담근 후, 지하 300m 이상에서 품어올린 천연암반수를 뿌려가며 드럼재배기를 돌려준다. 적무, 홍빛열무, 설채, 클로버, 적양배추, 브로콜리 6종이 희망채의 새싹채소다.
다양한 어린잎채소 재배기간은 최소 25일에서 길게는 45일. 상토에 종자를 뿌려 물을 주는 ‘상토재배’와 하우스내 밭에 심는 ‘토경’ 2가지 재배법이 있다.
농업·농촌에 희망 심는 ‘희망채’
희망채영농조합법인은 금정면 소재 (주)아시아종묘 계열회사로서 폐교된 행월초등학교를 이용해 2007년 설립한 기업이다. 종업원 17명, 연 매출 매년 50~100% 향상, 2010년 총 매출 5억원을 기록했다. 한해 새싹 생산량만 47톤, 어린잎 등 총 생산량은 300여톤에 달한다.
1991년부터 특수채소 종자사업을 시작한 아시아종묘는 웰빙무드에 편승, 샐러드, 허브, 쌈채소가 인기를 끄는 데 착안해 새싹채소, 어린잎채소를 상품화했다.
친환경 채소, 화훼, 특용작물 생산 출하를 위해 정한 브랜드 명칭 ‘희망채’ 농업·농촌에 희망을 심는 의미로서도 잘 어울린다.
국내 최초 채소테마파크 조성 계획
희망채영농조합법인은 국내 최초로 채소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새싹공장, 어린잎채소 재배 전시포, 특이 과채류 재배 전시포, 성서식물원, 압화교육장, 친환경채소 전시, 시식, 시음, 판매장을 갖춰가고 있다.
희망채영농조합법인 최재선 공장장은 “희망채에서 생산하는 새싹과 어린잎채소는 성숙된 채소보다 영양소가 5배 이상 많다”고 설명하고 “희망채는 소비자들의 식탁에 신선함은 몰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듬 새싹(6종 15인분) 500g 8,000원
모듬 어린잎(baby leaf) 500g 12,000원
한방 어린잎 500g 24,000원
희망채 새싹선물세트 25,000원
구입문의 : ☎061)472-4301
새싹채소는
식물영양소를 그대로 유지
차세대 건강식품으로 관심
새싹채소는 식물의 싹이나 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잎이 나오기 이전의 채소를 말한다.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에 성장과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되고 농약을 뿌리기 전에 미리 수확하기 때문에 깨끗한 먹거리로 인식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등의 유효성분이 다 자란 채소보다 4대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다.
환경친화적인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채소 중 가장 맛있고 영양이 가득한 어린잎만을 수확해 샐러드로 먹는 것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가장 안전한 먹거리로 3∼6매 정도의 잎을 수확한다. 새싹채소는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며 맛이 부드럽기 때문에 차세대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싹채소는 각각의 품종마다 고유의 영양소와 효능을 갖고 있다. 브로콜리는 암 예방에, 무싹은 간염이나 황달 개선, 적무싹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배추싹은 위에 좋고 변비를 개선시켜 준다.
신진대사 촉진이나 노화예방, 피부미용은 물론 씹기에도 부드러워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웰빙문화가 확산되면서 현대인들의 점심식사나 가정용 식단의 필수품목이 돼가고 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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