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농업정책으로 농가소득 획기적 도움

2011년 영암군 농업 정책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2월 11일(금) 10:20

군은 열악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의 선진농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농촌의 영·유아 양육 어려움과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농가에 영·유아 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5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또 출산으로 인해 중단될 수 있는 농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출산 전후 90일 안에 30일간 이용할 수 있는 농가도우미사업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농업인의 자녀, 손자녀 등을 위해 농업뿐 아니라 학업에도 열중할 수 있도록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터전으로 영암을 선택한 귀농자를 위해서도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빈집수리비를 비롯한 정착금, 현장실습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귀농인의 생활안정에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에 기여하게 된다.
■전국 제1의 친환경 고장 만든다

청결하고 깨끗한 농산물 생산만이 주민들의 안전한 건강을 지킨다는 일념아래 군은 여러 친환경농업정책들을 시행한다.
전국 제1의 친환경농업을 꾸준히 전개한다는 계획 아래 2012년도부터 보리수매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그 대체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 밀 재배단지 사업에 총 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종면, 군서면과 학산면 일원에 2013년까지 1천500ha에 이르는 밀 재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올해에는 500ha에 해당하는 단지를 먼저 조성하게 된다. 농가들은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을 통해 전량 계약재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 면적 1만3천500ha에 이르는 농경지에 1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벼 육묘용 상토를 지원한다.
지난 2009년부터 덕진면, 신북면, 도포면 일대에 친환경벼저온건조저장시설을 비롯한 친환경김장채소절임시설 등이 시행 중에 있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자되어 계속적으로 추진된다. 1천ha에 이르는 친환경농업생산단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친환경인증면적 확대와 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인증비용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인증단계의 상향을 유도하고 인증농가에게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농약 이상 인증을 받은 농가들에게 친환경영농자재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따른 초기 농가경영비 증가를 일부 보전할 수 있게 된다. 또 농업의 환경보전기능을 제고하고 친환경농업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하는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도 지속된다.
■경쟁력 있는 유통·마케팅 강화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와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기찬들 쇼핑몰이 올해도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사업비 7천여만원을 투입해 수도권 대도시 아파트 단지나 유명백화점, 대형유통업체, 기업체 등에 판촉활동비용 지원으로 영암군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또 전남쌀 베스트 10과 전국 12대 브랜드쌀로 선정된 고품질 브랜드쌀인 달마지쌀 골드의 지속적인 홍보와 판촉을 위해 영암쌀 평생고객 택배비 지원사업으로 1억여원을 투입함으로써 달마지쌀의 우수한 품질을 각인시켜 평생고객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최대 화두였던 무상급식과 관련해 군은 관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92개소 9천700여명에게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식재료 구입에 10억원을 투입해 군 친환경농산물로 지원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신체발달 도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소 농산물 수확기 일시출하에 따른 가격하락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시설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 총 8동에 3억여원이 투입되는 농산물유통시설지원사업도 추진된다.
또, 농산물 고품질장비지원사업으로 농산물건조기와 고추 세척기 70여대가 지원될 예정이어서 농업경영의 전문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영암산 고품질 농산물이 소비자를 매혹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과수분야 육성에 박차

타 지자체에 비해 과수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암군은 과수 농가들을 위해 원예작물 생산기반시설 확충지원사업으로 비닐하우스 시설개선, 하우스 무인방제설치, 영세농 충전식 자동분무기 지원사업 등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영농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설원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계절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으로 25억여원을 투입해 관수·관비·일문자 시설 등 총 6종에 대해 지원함으로써 시설원예농가의 생산비 가중에 따른 구조적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구축이 작업능률향상으로 이어져 농업경영 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A, DDA에 따른 대응력을 키우고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을 위해 과실 브랜드 지원사업으로 4억여원을 투입, 브랜드 품질관리와 운영 홍보비 등을 지원하게 돼 영암의 대표 과종을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있는 지역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
김 희 석 친환경농업과장

“친환경농업만이 미래 경쟁력
다각적인 개선책·정책 추진”
“친환경농업만이 미래경쟁력이라는 것에 대해 모든 농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희석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군의 친환경면적이 7천700ha에 이르고 있어 친환경농업군으로서 위상이 높다”고 밝히고 “이는 군수님의 의지와 농민들의 열정이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친환경농업군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군은 녹비작물, 토양개량제 공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농업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에도 다각적인 개선책을 통해 친환경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흔히 농업은 1차 산업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 농업은 ‘미래산업’이라 하고 싶다. 농업은 미래에도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동반자적 존재”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우리 군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군 농특산물로만 이뤄진 친환경무상급식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 7천700ha에 이르는 농경지의 친환경 면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올해도 친환경과 녹색농업이 공생하는 친환경농업중심권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선진농업을 위해서는 녹색농업과 친환경농업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군은 다가올 새로운 농업환경을 대비하고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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