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된 농업예산 복구하라”

22일 미암면농민회 정기총회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2월 25일(금) 10:17
영암군농민회 미암면지회(회장 양관진)는 22일 2011년 정기총회를 갖고 대북쌀지원 법제화 실현과 식량주권 수호를 다짐하는 한편, 삭감된 농업예산 복구를 위한 벼 야적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미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농민회 미암면지회 회원과 도·군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자리가 됐다.
미암농민회는 또 벼 야적투쟁에 대한 경과보고를 통해 “농민회는 야적투쟁을 통해 결코 이익을 취하려 한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5월 이후 추경 때 삭감된 농업예산 복구, 야적투쟁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때는 끝까지 야적투쟁을 진향하겠다”며 군수가 대안을 가지고 농민회와의 협상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양관진 미암면농민회장은 인삿말에서 “15년 사이 모든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랐지만, 쌀값은 끝없이 폭락해 1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어려운 농촌 현실을 주지시킨 뒤 “미암농민회는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전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농민회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농민회를 비난하는 처사에 대해서 조직역량을 강화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과 농민형제들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경제적 이익 실현을 위해 공명정대하게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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